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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대전' 활활, '올 뉴' 모닝 vs '맥북 주는' 스파크

  • 송고 2017.02.04 00:01 | 수정 2017.02.04 16:4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한국지엠 스파크에 최대 150만원 할인혜택 쏟아 '모닝' 방어

모닝 신차효과로 1월 판매량 1위…양강구도 팽팽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와 올 뉴 모닝. ⓒ각사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와 올 뉴 모닝. ⓒ각사

지난 1월 모닝의 신차 출시로 경차 시장 라이벌전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이달 한국지엠이 본격적으로 대규모 할인을 퍼부어 반격을 시도하고 나서면서 스파크와 모닝의 한판대결이 한층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4일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달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맥북(노트북) 등 선택 판촉물과 대규모 현금할인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2월 쉐보레 콤보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구매시 7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

여기에 쉐보레 차량 재구매 할인과 5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할인, 입학·결혼 등 새출발 지원 프로그램 등을 더하면 최대 150만원까지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한국지엠이 스파크에 대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이는 이유는 라이벌인 모닝의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 출시로 시장의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줄곧 경차시장의 1위를 지켰던 모닝을 누르고 8년 만에 경차시장의 왕좌에 등극한 이후 올해 역시 1위 수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 1월 기아차의 3세대 올 뉴 모닝이 출시되고 새해 첫 달 성적에서 스파크가 모닝에 패하고 말았다. 모닝과 스파크는 지난 1월 각각 5523대, 432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으로서는 할인 혜택을 늘려서라도 모닝의 초반 돌풍을 한시라도 빨리 잠재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반면 기아차는 갓 나온 신차인만큼 모닝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및 판촉물을 내걸고 있진 않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 신차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시승 후 2월 내 출고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업계는 당분간 모닝의 신차효과가 이어지며 판매량에서 스파크를 앞서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국지엠의 행보에 따라 모닝에 쏠려있는 시장 반응도 조기에 누그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판촉전이 주요 승부처가 되는 경차시장에서 한국지엠이 스파크에 대해 공격적 프로모션을 지속할 경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경차 시장은 어느때보다 판촉전쟁이 치열했다. 모닝과 스파크는 각각 에어컨,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제품을 판촉물로 내걸며 출혈 경쟁을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이후 시장 주도권 잡기에 성공한데 이어 연간 판매량에서도 1위를 탈환한다는 의지였고 기아차로서는 신차 출시 이전 재고 소진과 시장 방어에 총력을 건 상황이었다.

업계는 경차 시장에서 모닝과 스파크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사수를 위한 양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 시장은 소비자들이 가격 요소에 민감한 만큼 판촉전 양상이 상대적으로 짙은 시장"이라며 "모닝이 신형 모델 출시로 판촉혜택이 주춤한 사이 한국지엠이 대규모 할인에 나서면 판매량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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