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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도 모바일로"…은행권, 모바일 주담대 시장 선점 '잰걸음'

  • 송고 2017.01.31 10:30 | 수정 2017.01.31 11:29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시중은행, 모바일 전용 주택담보대출 잇달아 출시

상대적으로 낮음 금리 '매력'…新격전지로 떠올라

은행 영업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입 가능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시장이 은행권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주담대가 3%대 중반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의 대출상품에 수요가 몰린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지역과 점포 수 한계 없는 비대면 주담대에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이 불붙고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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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에 모바일 주담대로 수요 몰려…"영업점 방문없이 OK"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은행 등은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주택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하거나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예금이나 적금에 국한됐던 비대면 상품이 범위를 넓힌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모바일 전용 '위비아파트대출'과 '위비잔금대출'을 출시했다.

이는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모든 대출과정이 이뤄지는 형태로,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서 가입가능하다.

기존 시중의 비대면 부동산상품은 대출상담 및 신청을 인터넷으로 하고 실제 업무는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위비아파트대출'은 본인 소유나 매매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는 급여소득자에게 LTV와 DTI 범위내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금리도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0.1%포인트 저렴하다.

'위비잔금대출'은 분양아파트의 입주자금이 필요한 소득증빙 가능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직접 신청화면에서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한 대출조건 정보 등을 확인 후 대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용 부동산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기존의 'KB i-STAR 모기지론' 아파트 담보대출 신청 채널을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확대 시행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인터넷 전용 아파트담보대출인 'KB i-STAR 모기지론'과 전세자금대출인 'KB 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KB i-STAR 모기지론'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최고 5억원을 대출한다. 금리는 영업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대비 0.1%p 우대하며, 23일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연동 6개월 변동금리는 최저 3.10%다.

이번 아파트 담보대출 모바일 서비스는 KB스타뱅킹을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대출신청과 함께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향후 다세대주택 등 대출대상 주택을 확대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바쁜 경제활동으로 인해 은행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비대면채널의 차별화된 대출상품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가계대출상품에 대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도 잇달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또한 전자동기시스템 개발에 발맞춰 올해 온라인 전용 주택담보대출를 선보일 방침이다.

◆ 인터넷전문銀·지방은행, 출사표…시중은행, 모바일 기반 주담대 잇달아 선봬
시중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내년 비대면 주담대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지방은행 등의 가세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 사용 확산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3.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5대 은행의 평균금리(3.00%)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위원들의 개인적인 생각을 반영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도 3차례 금리 인상 단행을 예고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의 눈이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모바일로 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출격도 거세다. 현재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이르면 2월 중 본격 영업개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탄생하는 케이뱅크는 100%비대면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간편 소액대출, 수수료 0%대의 직불결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보증보험중심의 기존 중금리 대출과 달리 차별적인 CSS를 통한 리스크관리로 핵심사업화할 예정"이라며 "KT가 가진 통신 가입자DB 등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모델을 통해 대출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방은행 역시 지역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비대면 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난해 썸뱅크 아파트 담보대출인 ‘썸뱅크 금리상한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썸뱅크 금리상한 모기지론’은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고객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대출 취급일로부터 최장 5년까지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DGB금융그룹 대구은행 역시 모바일뱅크인 '아이M뱅크'를 중심으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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