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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또 인상...'내집 마련의 꿈' 힘겹다

  • 송고 2017.01.17 09:55 | 수정 2017.01.17 15:08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미국 금리 인상·시장금리 상승에 주담대 금리 3%대 올라

신규코픽스, 넉달 째 상승…"은행권 주담대 금리상승 신호탄"

KB국민·하나은행, 내집마련디딤돌대출 연 0.25%포인트 인상

미국 발 금리인상 등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주담대)가 연 3%대에 올라서며 금리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기 위해 부동산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까지 인상하는 등 고삐풀린 대출시장을 누르고 나서 향후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힘겨워 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신용등급별 금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3.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5대 은행의 평균금리(3.00%)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3.40%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은 3.18%로 가장 낮았다.

평균금리 또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2.88%에서 3.21%로 0.33%포인트나 급증했고, 농협은행도 한달새 0.33%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0.31%포인트), 우리은행(0.21%포인트), 국민은행(0.18%포인트)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힘입어 더 오를 전망이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코픽스가 넉달째 오른데다 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5년만에 보합됐다.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인 11월과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2년 11월 3.97% 이후 줄곧 떨어졌던 잔액기준 코픽스는 5년 만(60개월)에 하락세를 멈췄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1.56%)는 0.05%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등 시장 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평균금리는 11월 1.62%에서 1.68%로 뛰었다.

은행연합회 공시ⓒEBN

은행연합회 공시ⓒEBN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상승 등이 반영돼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상승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결국 신규코픽스가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하락세를 마무리함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서민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정책금융상품 금리도 오르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주택도시기금의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16일부터 연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부부합산연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의 내집마련디딤돌 대출금리(30년)는 기존의 연 2.9%에서 3.15%까지 확대됐다. 단 부부합산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엔 연 0.15%포인트 인상한다.

KEB하나은행 역시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최고 연0.25%포인트까지 올렸다.

KEB하나은행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선 반영되면서, 디딤돌 대출과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격차가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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