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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골프·캐스퍼"...경차·해치백, 신차 타고 '부릉'

  • 송고 2022.02.03 13:14 | 수정 2022.10.27 15:4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경차·해치백 내수 시장, 5~6년 사이 반토막…'찬밥 신세'

캐스퍼 신규 트림·상품성 강화 레이로 시장 분위기 반전

폭스바겐·푸조도 고성능 모델 투입대기…선택폭 커질듯

찬밥 신세였던 경차와 해치백이 올해에는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실용성, 친환경을 앞세운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현대차와 폭스바겐, 푸조 등 완성차 브랜드들이 실용 트림, 고성능 모델, 신차 투입을 예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경차는 9만5267대로 집계됐다. 2020년 판매량(9만7000여대)에 이은 2년 연속 10만대 미만 규모의 판매다. 해치백 역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2020년 판매량은 10만3380대에 그쳤고, 지난해 판매는 10만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의 원인은 경형 차종의 신차 가뭄, 간판 해치백 모델의 수입 중단 등이 꼽힌다. RV, 대형 세단 선호에 따라 완성차 업계가 상대적으로 이 세그먼트에 집중하지 않은 영향이 크다.


캐스퍼ⓒ현대차

캐스퍼ⓒ현대차

침체됐던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반전을 맞았다. 현대차가 19년만에 내놓은 경차 '캐스퍼'가 등장하면서 경차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경차 + SUV'라는 이례 없는 세그먼트의 출현, 높은 경제성과 활용성을 바탕으로 판매 첫 달(9월) 208대, 10월 2506대, 11월 3965대, 12월 4127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4개월간 1만806대가 팔렸다. 이는 전체 경차 판매량의 10%에 달한다.


경차시장을 주목한 기아는 대표 경차 '레이'와 '모닝'에 가성비를 높인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 결과 지난해 총 판매량 3만5956대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26.0%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가 예상한 올해 레이 판매량은 4만대 이상이다.


현대차 캐스퍼도 신규 트림 '캐스퍼 밴'을 출시, 판매량 증대에 나선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한 모델이다. 2열시트를 제거하고, 940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소상공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 8세대ⓒ폭스바겐

골프 8세대ⓒ폭스바겐

해치백 신차 시장 규모는 2016년 20만292대를 기록한 이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디젤게이트로 인해 아우디 'A1', 폭스바겐 '골프' 등 점유율 높은 모델 수입이 중단된 영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 판매된 해치백 모델은 기아 K3 GT, 현대차 벨로스터N, BMW 1시리즈, 벤츠 A클래스 등 4~6종에 불과했을 정도로 라인업이 한정됐다.


침체된 시장에 등장한 폭스바겐 골프(8세대)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사전예약이 집중됐고, 이에 주력 트림은 신차 수령 및 대기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8세대의 전체적인 제원은 전장 4284㎜, 전폭 1789㎜, 전고 1456㎜, 휠베이스 2636㎜다. 전·후방 좌석 모두 7세대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80리터, 최대 1237리터다. 파워트레인에는 2.0 TDI 엔진,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고,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


시장 예상 가격보다 다소 비싼 금액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개성있는 디자인, 경쾌하고 역동적인 주행감, 세련된 실내 공간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샀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성능 가솔린 모델 '골프 GTI' 출시가 예정됐다. 이를 통해 전체 해치백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조 308ⓒ푸조

푸조 308ⓒ푸조

푸조가 출시 예정인 '308'은 푸조가 추구하는 외형과 독특한 개성을 담은 대표 해치백 모델이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편의성, 기존 2세대 대비 넓어진 실내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푸조 308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4367mm, 2675mm다. 전장은 골프보다 83mm길고, 휠베이스도 39mm크다. 트렁크 용량은 412L이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323L의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차와 해치백은 유럽·일본시장에서의 가장 많이 판매되느 세그먼트지만 한국시장에서는 비 인기 대표모델로 분류된다"며 "실용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만큼 신차 투입은 판매량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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