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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전성시대…특수 노리는 카드업계

  • 송고 2017.12.26 13:28 | 수정 2017.12.26 13:28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3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 전분기비 34.5% 급증

KB·삼성·신한 등 간편결제 특화카드 연이어 선봬

KB국민 톡톡 페이카드 플레이트.ⓒKB국민카드

KB국민 톡톡 페이카드 플레이트.ⓒKB국민카드

간편결제(지급카드 정보를 모바일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서비스)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면서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6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5% 급증했다. 이용 건수도 30.1% 늘어난 243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을 합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12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4%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범용성을 확보해나가면서다. 페이 시스템은 적용 제품군, 결제 매장 확대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면서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카드사들은 간편결제 서비스와 협력해 추가 혜택을 실은 특화카드로 간편결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간편결제에 특화된 'KB국민 톡톡 페이(Pay)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등 비대면 채널에서 발급 신청 가능한 상품으로 △K-모션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ISP 및 모바일 ISP 제외) 이용 시 최대 40%가 할인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20%(월 최대 7000원), 80만원 이상이면 40%(월 최대 1만5000원) 할인되며, 할인 혜택은 하루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간편결제 이용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편의점(GS25/CU)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KB국민 톡톡 페이 카드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조직 '애자일(Agile, 기민한)' 출범 후 2개월 여 만에 첫 성과물이다.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결제 행태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네이버페이 탭탭(taptap)'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10%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 한도 없이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0.5%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혜택을 기본적으로 부여한다.

특히 옵션 중 '온라인 패키지' 선택 시 네이버페이로 건별 7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3000네이버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을 매월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에 이어 지난 6월 '네이버페이 신용카드'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에 관계없이 전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를 쌓아주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2%를 추가 적립해준다.

카드사들에게 있어서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은 이 같은 기회적 요소와 함께 위기적 요소로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비금융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에게 결제 플랫폼의 주도권을 뺏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모바일결제협의체'를 만들고 '한국형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표준 규격'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8개 카드사가 규격을 통일해 공동 개발한 한국형 NFC 단말기 '동글' 8만9000대를 전국 대형 가맹점에 시범 공급했다. NFC 단말기 보급 사업은 각 카드사의 스마트폰 간편결제 앱인 '앱카드'의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다양한 핀테크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카드사가 함께 등록해 쓸 수 있는 통합 앱을 만들거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하나의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결제 방식의 기술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박사는 "카드사는 플라스틱 카드 플랫폼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공동 플랫폼을 개발해 소비자의 편의성과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변화속도가 느리면 핀테크 업체에 의해 사업영역이 축소되고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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