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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대표에 '전략통' 이동철 부사장…반전 위한 새판짜기

  • 송고 2017.12.20 20:08 | 수정 2017.12.21 14:1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KB투자증권·현대증권 통합추진단장 역임한 전략가

업황 악화속 신사업 발굴 절실…"사업 추진력 기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내정자ⓒKB금융지주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내정자ⓒKB금융지주

KB국민카드 대표에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동철 KB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카드업황 악화에 대응하고 장기 성장전략을 찾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내정자 등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동철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 지주회사설립 사무국장, KB생명보험 부사장 등 지주·은행·생명 등 경력을 두루 갖췄으며, KB금융 전략기획부장, KB금융 경영관리부장, 전략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KB금융 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특히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단장을 맡으며 인수전을 진두지휘, 공을 인정받은 바 있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카드는 카드업의 비즈(사업)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사업 진출 및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가능한 조직, 프로세스 정비를 위해 이동철 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윤웅원 현 KB국민카드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경영 환경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3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시장점유율이 15%를 넘어섰다. 카드사 점유율이 고착화된 구도에서도 2015년 말 대비 1%p 이상 점유율 증가를 이끌어냈다. '알파원 카드' 등 신상품 출시, 빅데이터 경영 가속화 등도 긍정적 평가다.

그러나 카드업권은 포화된 시장 상황에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확대 등으로 수익 부진을 겪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3171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급감했으며, 올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804억원을 순이익으로 가져갔다.

이번 인사는 이처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략통을 수혈, 반전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큰 사업을 많이 해본 전략통인 만큼 어려운 카드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며 "KB지주 내 굵직굵직한 M&A를 성공시킨 바 있어 사업 추진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0년대생'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졌다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임명된 허인 KB국민은행장(1961년생) 보다 윤웅원 대표(1960년생)의 연배가 높다는 점에서다. 이동철 부사장은 1961년생이다.

윤 사장은 올해 말까지인 임기를 정해진 대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KB국민카드, 부동산신탁, 증권 등 3곳에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KB금융이 지주사를 설립한 이래 부회장직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카드 부회장에는 김영일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물망에 오른다.

김영일 전 부행장은 1953년생으로 서울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해 1981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통합 국민은행에서 전략기획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PB본부장,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2008년 SC제일은행 개인고객본부장, 나이스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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