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9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332,000 982,000(-1.12%)
ETH 3,507,000 31,000(-0.88%)
XRP 811.6 31.6(4.05%)
BCH 462,900 16,400(-3.42%)
EOS 706.6 11.9(-1.6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전자,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 건설…2800억원 투자

  • 송고 2017.03.01 09:09 | 수정 2017.03.01 09:1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연면적 7만7000㎡ 규모…2019년 상반기 가동 목표

조성진 부회장 "주요시장 미국서 지속가능 성장 전략"

LG전자와 테네시주가 2월28일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주청사에서 세탁기 공장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빌 해슬램 테네시 주지사. (뒷줄 왼쪽부터) 커티스 존슨 테네시주 하원의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LG전자와 테네시주가 2월28일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주청사에서 세탁기 공장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빌 해슬램 테네시 주지사. (뒷줄 왼쪽부터) 커티스 존슨 테네시주 하원의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州)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최근 현지법인 신사옥을 착공한 데 이어 세탁기 생산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지난 달 28일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주(州)청사에서 빌 해슬램 테네시 주지사,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와 테네시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 2019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 달러(한화 2800억원)를 투자해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인력 확보, 기반 시설, 원가경쟁력, 세제혜택을 비롯한 현지 주정부의 각종 인센티브 등을 검토해 신공장 부지를 클락스빌로 낙점했다.

LG전자는 6년 전인 2010년부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세탁기 생산지를 검토해 왔다. 2014년 물류 인프라, 현지 부품 수급, 인건비 등을 고려해 8개 주(州)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작년 초부터 8개 주에 대한 현장 실사 및 주정부 지원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작년 말 테네시주를 포함한 4개주를 2차 후보지로 압축, 최근까지 후보지에 대한 사업경쟁력을 검토한 끝에 클락스빌을 최종 선정했다.

◇2019년 상반기 美 현지 세탁기 생산…경남 창원 생산물량 변동 없어

LG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조감도

LG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조감도

LG전자가 짓는 미국 신공장은 대지면적 125만㎡에 건물 연면적 7만7000천㎡ 규모다. 올 상반기까지 부지 계약을 마치고, 생산라인 설계를 완료하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LG만의 차별화된 DD모터를 적용한 드럼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미국 공장의 세탁기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 이상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공장 건립으로 물류비와 운송 시간이 줄어든다. 관세도 없어져 투자비와 인건비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다. 미국 내 생산기지를 운영하면 공급망 관리 등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현지 가전 수요에 맞춰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연구개발∙디자인∙판매∙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전영역의 현지화로 가전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세탁기를 생산해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신공장이 가동된 이후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판매하는 물량은 변동 없다. 미국 테네시 클락스빌과 경남 창원이 미국에 판매하는 세탁기의 양대 생산기지가 된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은 "6년 이상 검토해 온 미국 생산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테네시주에서 찾았다"며 "전략시장인 미국에서 성장을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는 물론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선망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위치

LG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위치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고급 세탁기 트윈워시를 앞세운 작년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28.9%다.

◇ LG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투자 관련 주요 일지

- 2010년 미국 전역 대상 세탁기 생산지 검토 시작
- 2014년 8개 주 후보지 선정
- 2016년 8개 주 비교 분석 후 4개주로 2차 후보지 압축
- 2017년 테네시주 클락스빌 최종 선정, 투자 관련 양해각서 체결(2/28)
- 2019년 미국 세탁기 공장 완공 및 가동.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9 00:18

86,332,000

▼ 982,000 (1.12%)

빗썸

09.29 00:18

86,385,000

▼ 912,000 (1.04%)

코빗

09.29 00:18

86,368,000

▼ 932,000 (1.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