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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인지 알았는데"…카드사, 편법·부실운영 극성

  • 송고 2016.12.27 11:25 | 수정 2016.12.27 11:26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올 한해 제재 건수 총 14건...리볼빙·불법모집 등 '꼼수' 지적받아

카드사가 올 한해 리볼빙, 불법모집, 고객 분류 시스템 부실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카드사가 올 한해 리볼빙, 불법모집, 고객 분류 시스템 부실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카드사가 올 한해 리볼빙, 불법모집, 고객 분류 시스템 부실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카드사 모두 한 차례 이상 제재를 받았으며 하나카드가 가장 많이 제재를 받았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금감원의 금융기관 제재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당국의 제재조치요구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3건의 제재를 받은 하나카드로 나타났다. 그 뒤를 국민·우리·현대·롯데(2건), 비씨·삼성·신한(1건)이 이었다.

롯데·하나카드는 지난 3월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고객을 분류하는 시스템이 부실한 점이 지적됐다. 하나카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비협조국가인 이란 국적 고객 일부를 저위험 고객으로 분류했다, 롯데카드도 자금세탁 위험평가에 모든 여신전문금융 업무 관련사항에 대한 의심거래 추출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다.

또 두 회사는 고객위험평가 모형에 귀금속 판매상, 대부업자, 카지노 사업자, 환전업자와 같은 고위험 직업을 누락했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개선 1건, 롯데카드는 개선 2건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우리·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리볼빙과 관련해 전화상담원이 수수료 등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등 행정조치를 받았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이월대금에 대해 일정 수수료가 부과되는 결제 방식이다. 지난해 5월 적발된 현대카드도 리볼빙 불완전판매 관련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어 두 회사에는 지난달에도 올해 초 발생한 기프트카드 해킹으로 수억원의 피해를 야기해 수천만원대 과태료가 부과됐다.

중국 해킹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KB국민·우리카드의 기프트카드 정보를 탈취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했다. 이들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기프트카드 잔액조회 서비스에 접속해 카드번호·유효기간·CVC번호 등 카드 정보를 반복적으로 입력해 잔액이 남아 있는 카드정보를 알아냈다.

다른 카드사는 CVC 번호를 4차례 이상 잘못 입력하면 카드정보를 조회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둔 반면 KB국민·우리카드는 해당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 이에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에는 각각 2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 밖에도 신한·삼성·비씨·하나카드는 채무면제 및 유예상품 가입을 전화로 권유하는 과정에서 매월 신용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유료 상품인데도 무료 상품인것처럼 설명해 경영유의 조치가 떨어졌다.

또 신한·삼성카드는 영업소와 온라인에서의 불법모집도 지적됐다. 영업소에서 회원 가입시 신청인 본인 작성 여부를 점검해야 함에도 모집인이 회원가입 신청서를 대신 작성하거나 온라인에서 불법모집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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