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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꽤 늘었는데"…공익사업 기부금엔 인색한 카드사들

  • 송고 2016.12.09 16:08 | 수정 2016.12.09 16:08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하나·삼성·신한카드,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늘고 기부금 줄어

하나카드, 전년동기 기부금 3분의 1…"통합 이후 영업에 집중"

ⓒ연합뉴스

ⓒ연합뉴스

올해 들어 순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드사들이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은 오히려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카드사의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5737억1100만원)보다 0.3% 증가한 1조5784억1300만원이다.

8개 카드사 중 하나카드와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실적이 개선됐다.

하나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53억8500만원) 133.61% 증가한 593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비씨카드도 20.3% 늘어난 1355억4400만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삼성카드(2837억4800만원)와 신한카드(5322억200만원)도 각각 10.09%, 2.04% 늘었다

그러나 이들 카드사는 일 년 만에 수백억원씩 흑자를 내면서도 불과 수억원 수준인 기부금은 오히려 줄이거나 제자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9억976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지만 올해에는 3억9018만원에 그쳤다.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와의 통합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에는 영업에 집중했다"며 "이에 기부금 등 비용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천원억의 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도 마찬가지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12억4416만원에서 같은 기간 11억1479만원으로 기부금을 줄였다. 신한카드도 18억6800만원을 냈던 전년에 비해 16억원으로 축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기부금 출연이 집중적으로 예정돼있다"며 "연말 행사 지원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까지 12억5741만원을 기부한 BC카드는 올해 누적 3분기 기부금을 내부적으로 집계하지 않았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이 수익 극대화를 1순위로 두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회장은 "카드사들이 수익 관점에서만 기부금을 바라보는 게 문제"라며 "실적에 따라 그때그때 기부금 규모를 줄이거나 늘리는 대신 사회공헌 철학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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