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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목표 65% 줄인 조선빅3 “이마저도 불안”

  • 송고 2016.11.21 14:58 | 수정 2016.11.21 15:1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연초 400억불에서 141억불로 조정…수주실적 48억불

현대 27억불·대우 13억불·삼성 8억불 “목표달성 험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가 올해 수주목표를 연초 대비 무려 65%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이들 조선사가 목표치를 대폭 줄이긴 했으나 연말까지 조정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연초 195억 달러로 정했던 연간수주목표를 95억달러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167억달러였던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수주목표도 53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서만 수주목표를 114억달러 줄였으나 올해가 한달여 남은 상황에서 이 목표마저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유조선 12척, 가스선 3척 등 27억 달러를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남은 기간 올해 실적과 비슷한 금액을 더 수주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연말까지 기대되는 해양플랜트 수주건이 없는 이상 상선으로 추가수주에 나서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수주목표에 근접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중동 및 유럽 선사들과 유조선, 가스선 수주를 위해 협상에 나서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가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상선 60억달러, 해양플랜트 40억달러, 특수선 8억달러 등 총 108억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이 목표는 6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경기침체를 반영해 현재는 연초 대비 68% 감소한 35억달러로 조정됐다.

올 들어 대우조선은 유조선 6척, LNG선 2척, 특수선 프로젝트 2건, 호위함 1척 등 총 13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연초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수주목표를 조정했다고는 하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2억달러의 추가수주가 이뤄져야 한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연말까지 10억달러 정도의 추가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대우조선은 최대 25억달러 정도의 수주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연초 125억 달러였던 삼성중공업의 수주목표도 현재는 약 58% 줄어든 53억달러로 조정됐다.

삼성중공업의 수주목표가 급감한 것은 기대됐던 해양플랜트 수주가 무산된 것이 컸다.

지난해 6월 쉘(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과 47억달러 규모의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3척에 대한 선체 건조계약을 체결한 삼성중공업은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 작업을 마치는 올해 2분기 중 공사진행통보서(NTP, Notice To Proceed)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진행통보서를 받게 되면 삼성중공업은 선체 건조 돌입과 함께 75억달러로 추산되는 FLNG 3척에 대한 상부구조(Topside) 건조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설비가 투입될 예정이던 브라우즈LNG 프로젝트의 보류로 인해 올해 기대됐던 상부구조 수주는 무산됐으며 지난해 체결했던 선체계약 역시 취소됐다.

올해 유조선과 LNG선 시장에서 8억달러의 수주를 거둔 삼성중공업이 조정된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45억달러의 추가수주에 성공해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코랄FLNG 수주건으로 다음달 초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설비의 계약금액이 25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를 수주하더라도 목표치에는 여전히 20억달러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매드독2 프로젝트에서 영국 BP(British Petroleum)가 발주하는 15억달러 규모의 FPU(Floating Production Unit)도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확정됐으나 올해 중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유조선, 가스선 시장에서 추가수주를 위해 글로벌 선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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