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송고 2019.09.03 17:23 | 수정 2019.09.03 17:23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EBN

넷마블문화재단은 본선 참가자 1500여명 규모의 장애학생 온라인 올림픽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식은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넷마블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 본선 대회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 및 학급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통해 1500명의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행사는 '경기를 넘어 신체적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모토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는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이 수여된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총 16종목이 진행된다.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중도·중복 장애학생의 경우 인터넷 검색 종목에 참가한다.

e스포츠대회는 PC게임인 마구마구 및 모바일게임인 모두의마블, 펜타스톰, 스위치 볼링(중도·중복 장애학생종목) 등 총 11개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및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열린다.

현장에는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장애공감 사진전과 드론체험을 비롯해 △레고 도안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코딩을 배워볼 수 있는 ‘조립식 로봇모듈’ △실제 바리스타, 주방보조 직무를 기반으로한 VR 활용 직업훈련게임 ‘VR 버추얼’ △로봇으로 다양한 인지훈련 시스템을 배워보는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 ‘로보케어’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더불어 가수 다비치 축하공연 및 이은결의 마술쇼 등 문화축제도 진행된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립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돼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며 “향후에도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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