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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추락 가속도…NO일본·경영권 분쟁에 ‘휘청’

  • 송고 2019.09.03 14:53 | 수정 2019.09.03 16:5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일본 여객 급감에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

신규 LCC 면허 유지 불확실성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일본 노선의 타격으로 LCC 전체의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신생사는 경영권 분쟁으로 면허 유지가 불확실해지면서 신구(新舊) LCC가 위기를 맞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일본 간 항공 여객은 전년동기 대비 2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한일 관계 악화에 양국 국민들의 여행 취소 혹은 자제가 본격화되면서 8월에만 40만명 가까이 여객이 감소했다.

이같은 일본 노선의 위축은 특히 LCC들에 큰 타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LCC들의 전체 노선에서 일본의 비중이 커 대형항공사에 비해 그 영향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LCC들은 이미 인천, 김포, 부산, 무안 등 대부분의 공항에서 운항중단과 감편 등 일본 노선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오는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 스케쥴에 대해서도 일본 노선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노선의 충격은 LCC들의 하반기 실적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8월 성수기 임에도 40% 가량 일본 노선 승객이 줄면서 매출 감소는 물론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공급과잉이 집중됐던 일본 노선의 구조조정이 이뤄졌지만 이를 충당할 노선 개발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양국간 관계 개선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중국, 홍콩 등 단거리 노선의 추가적인 악재가 수요 개선을 막고 있으며 경기 둔화, 원화 약세 등 외생변수들 또한 부정적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LCC 업계 전체의 성장 여력이 꺾이면서 당분간 실적 성장 정체 및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이 가운데 신생 LCC 역시 운항준비가 한창일 시점에 경영권 분쟁 탓에 면허가 취소될 위기상황이다.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신규 LCC 에어프레미아는 대표 변경으로 변경 면허 절차를 진행중이다. 항공산업의 특성상 대표이사 명의 변경 절차는 항공운수사업 자격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발급된 면허에 대한 회수 가능성도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종철 단독대표 체제에서 지난 5월 심주엽·김세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후 면허 심사를 새로 받고 있다. 앞서 회사 운영을 두고 투자자와 기존 경영진 사이에 내홍을 겪으며 결국 대표 자리가 바뀌었고 투기자본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8월 말로 신청 결과를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발표시기를 또 한번 미뤘다. 국토부 결론에 따라 비슷한 상황을 겪은 에어로케이 등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신규 LCC 3곳 중 플라이강원이 유일하게 운항증명(AOC)의 최종 절차를 진행중이고 내달 국내선을 시작으로 항공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 성장 둔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항공업황은 악화되고 LCC들은 공급과잉 등 구조적인 문제에 부딪혔다"면서 "기존 LCC들은 물론이고 운항을 앞둔 신생사들로 업계의 위기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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