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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엇갈린 태양광업계…현지화 전략 박차

  • 송고 2019.09.03 06:00 | 수정 2019.09.03 08: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 130GW 설치 가능 전망…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지속

글로벌 무역장벽 확대 추세…한화 미국 공장·OCI 말련 공장 등 가동 효과↑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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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소 침체됐던 태양광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밸류체인 시황이 다른 상황이어서 태양광업계 명암은 엇갈리고 있다.

3일 태양광업계 및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19년 2분기 태양광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수요는 부진했지만 태양광 지원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하반기 수요 증가로 40GW 달성이 예상된다.

상반기 중국의 수요가 부진했던 것과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1분기 사상 최고치의 수요를 기록했고, 스페인, 네덜란드, 베트남에서 2GW 이상 수요가 발생하는 등 신흥시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추이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130GW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폴리실리콘, 태양광 모듈 등 밸류체인 시황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태양광 설치량 120GW를 기준으로 할 때 폴리실리콘 수요량은 약 47만톤이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은 6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REC사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수출에 타격을 받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설비 가동을 멈추거나 증설을 연기 중이다.

반면 중국의 다코(Daqo)사의 3만5000톤 규모 공장은 올해 4분기 가동될 예정이며, 중국의 퉁웨이(Tongwei)사 역시 6만톤의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강정화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수요를 포함한 세계 태양광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태양광 모듈은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단결정 실리콘 모듈의 경우 다결정 실리콘 모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은 한화케미칼 태양광사업과 OCI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화케미칼 태양광사업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OCI는 베이직케미칼(폴리실리콘 등) 사업부문에서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태양광업계는 글로벌 무역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OCI는 전기요금이 한국보다 저렴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이 1분기에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한 폴리실리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한화큐셀도 1.7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미국에 건설해 가동 중이다.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공장의 매출과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보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조치로 현지 모듈 공장설립 등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수혜로 미국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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