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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르노삼성 3색 매력에 빠지다…"마스터 수동운전이 더 쉬웠어요"

  • 송고 2019.09.02 00:01 | 수정 2019.09.01 14:1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태백 스피드웨이 물들인 트위지.클리오.마스터 삼색 매력

트위지로 슬라럼과 서킷을…, 안정적인 핸들링에 놀라

클리오 해치백의 운전 재미 한껏 자랑

태백 스피드웨이 한켠에 마련된 슬라럼을 트위지가 주행하고 있는 모습.ⓒ르노삼성자동차

태백 스피드웨이 한켠에 마련된 슬라럼을 트위지가 주행하고 있는 모습.ⓒ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클리오, 마스터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르노 브랜드 삼총사가 태백 스피드웨이를 삼색 매력으로 물들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해치백 클리오, 마스터 밴과 13인승 등에 대한 슬라럼과 트랙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태백 스피드웨이에 나온 차들은 르노 차량들로만 구성됐다. 르노 엠블럼을 달고 나온 트위지와 클리오, 마스터는 생각만큼 도로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차는 아니다.

르노삼성차에서 수입해 판매하다보니 내수 시장에 대대적인 판매가 쉽지 않은 차종들이다. 그런 르노 삼총사를 한꺼번에 경험하는 자리 또한 흔치 않았는데 이날 아주 다른 이들 삼종의 기량을 충분하게 경험했다.

전기차 시장이 넓어지고 개인 이동수단들도 친숙해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도로위에서 깜찍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늘고 있다. 앙증맞은 체구에도 최대 속도 시속 85km에 달해 이동수단의 보조 개념이 아닌 당당한 교통수단으로 입지를 세워나가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7.1마력, 최대토크 5.8kg.m의 주행 성능을 낸다고 하지만 수치로 접하는 트위지의 성능은 쉽게 감이 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태백 스피드웨이 한켠에 마련된 주행코스를 르노 마스터 밴이 주행하고 있는 모습.ⓒ르노삼성자동차

태백 스피드웨이 한켠에 마련된 주행코스를 르노 마스터 밴이 주행하고 있는 모습.ⓒ르노삼성자동차

이날 슬라럼과 트랙을 오가며 확인한 트위지의 실력은 개인 단거리 이동수단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안정적인 핸들링이 관건인 슬라럼을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해내더니 이내 트랙에서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뽐냈다. 집 근처 이동 수단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셈이다.

배터리가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을 구현했고 서킷 트랙에서 최대 속도를 끄집어 낼 때에는 도로의 거친 질감과 바람을 뚫고 돌진하는 오토바이 같은 느낌이 그대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면서 속도감은 웬만한 스포츠카 이상이다. 때문에 트랙 위에서는 운전의 박진감이 넘친다.

1회 충전하면 50~60km를 가는 트위지는 슬라럼과 트랙을 달리면서 자주 충전을 해야 했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덩치가 가장 큰 마스터는 화물을 싣는 밴과 13~15인승 버스 두가지 모델이 나와 있다. 높은 실용성을 자랑하지만 무엇인가 소비자와 한걸음 떨어진 거리감이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만난 마스터는 덩치에 비해 손쉬운 운전으로 마스터만의 수동운전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수동 변속기 모델이다보니 접근성이 뛰어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20년만에 수동 변속기를 만진 기자도 한번만의 연습으로 서툴지만 슬라럼 코스를 한 바퀴 돌 수 있었다. 게다가 시야가 훤한 앞유리와 거대한 사이드 미러로 사각지대가 좁아진 마스터로 T자 코스를 한번 만에 성공했다.

태백 스피드웨이 한켠에 마련된 T자 코스를 르노 마스터 밴이 주행하고 있는 모습.ⓒ르노삼성자동차

태백 스피드웨이 한켠에 마련된 T자 코스를 르노 마스터 밴이 주행하고 있는 모습.ⓒ르노삼성자동차

대형 플러쉬 글라스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통풍 및 환기성까지 높였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스텝(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는 높은 차체 전고에서도 느낄 수 있다. 13인승 2500mm에 이르는 높은 전고 덕분에 실내에서도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수동 변속기 운전시 가장 애를 먹는 것이 클러치 유격이 익숙하지 않아 시동을 꺼 먹는 일인데 마스터는 시동이 쉽게 꺼지지 않아 수동 운전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

오랜만에 만난 수동 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면서 나름의 재미에 한껏 빠진 기자들은 슬라럼 코스를 여러 번 운전해 가며 마스터와 대화를 이어갔다.

서킷을 달리는 클리오는 단연 해치백의 핸들링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작은 체구에도 주행성능은 단단하다. 트랙에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고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맛은 짜릿하다. 이내 곡선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곡선주로를 빠져나가는데 밀리는 느낌은 크지 않다. 섀시와 서스펜션 기술은 120년 역사의 르노가 포뮬러1 등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은 노하우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태백 스피드웨이 서킷을 달리고 있는 클리오의 모습.ⓒ르노삼성자동차

태백 스피드웨이 서킷을 달리고 있는 클리오의 모습.ⓒ르노삼성자동차

1.5ℓ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내는데 수치상만 보면 다소 얕잡아볼 수도 있지만 트랙에서 달리는 실력은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는 단단한 내공이다.

전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20년간 프랑스에서 판매량 1위를 놓치지 않은 클리오가 프랑스 국민차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르노삼성차 안에서 수입차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트위지, 마스터, 클리오의 르노 삼총사가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보여준 특별한 존재감이 엠블럼의 차이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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