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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 순항 중"

  • 송고 2019.09.02 07:43 | 수정 2019.09.02 07:4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바이오에너지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000%↑…2분기, 전년比 125%↑

정부 친환경 정책 강화 및 원재료 팜유 가격 변동 영향 미미한 영향

SK케미칼이 바이오에너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년 간 이어온 친환경 가치에 대한 투자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2일 화학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올해 2분기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97억원의 영업이익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125.4%나 오른 수치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스페인을 포함한 해외 수출과 중유 매출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럽에서 원료 PFAD 사용 감소로 원가 절감 효과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사업 성과는 다른 사업부 부진 속에서 달성한 결과다. 올해 2분기 코폴리에스터 및 유화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9% 감소했고, 이니츠는 연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작년부터 경유 연료에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 점유율 1위(지난해 기준 33.4%)인 SK케미칼이 수혜를 입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주요 정유사에 바이오디젤을 공급해 온 SK케미칼은 이 정책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바이오에너지 사업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1000% 이상 급증한 6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인 바 있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원료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T Green Energy를 통해 팜유를 공급받고 있어 국제 곡물가 변동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은 국내 최대 생산 규모인 10만 932톤에 달한다. SK케미칼은 2006년 울산공장 설비를 활용해 바이오디젤 사업에 뛰어들었다. 추후 바이오디젤 신규 설비에 투자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에는 바이오디젤 외에 바이오중유도 있다. 바이오중유는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 5년 간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보급되다 올해 3월부터 상용화돼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아직은 바이오디젤이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바이오중유의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중유 시장 수요는 연간 50만㎘에 달한다"며 "국내 바이오중유 제조사들이 올해 보급 증가에 따라 공급 역량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100% 생분해성, 비식용 원료를 사용해 수송용 바이오디젤 에코프라임(ECOPRIME) DF, 발전용 바이오증유 HF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화학업계 관계자는 "경유차 배출가스,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대안으로 바이오디젤이 급부상하고 있어 SK케미칼 바이오사업부는 후발주자인 애경유화, GS바이오보다도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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