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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조직개편 따른 커지는 고용불안

  • 송고 2019.08.28 15:27 | 수정 2019.08.28 16:45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박지원 GCCO·정상원 개발총괄 부사장 퇴사

넥슨 노조 “잇따른 프로젝트 중단, 사실상 구조조정”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NYPC 토크콘서트에 앞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인삿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EBN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NYPC 토크콘서트에 앞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인삿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EBN

넥슨의 경영을 이끌었던 박지원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와 정상원 개발 총괄 부사장의 퇴사가 결정되면서 매각 불발 이후 단행된 넥슨의 인적·조직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올랐다.

특히 정상원 부사장이 설립한 띵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페리아연대기'도 최근 개발이 중단된 바 있어, 넥슨의 경영 쇄신에 의한 직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가 더욱 커질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박지원 GCOO와 정상원 개발 총괄 부사장이 넥슨을 떠나는 것으로 결정됐다. 넥슨 관계자는 "두 사람이 조만간 퇴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2014년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았던 박 GCOO와 개발 총괄을 맡았던 정 부사장이 퇴사하면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리더십에 더욱 힘이 실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동시에 업계는 최근 넥슨이 추진하고 있는 허민 네오플의 창업자의 영입이 성사될 경우 이들을 중심으로 넥슨은 새판을 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넥슨은 8년 간 6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띵소프트의 페리아연대기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페리아연대기는 정 사장이 주도한 프로젝트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넥슨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고용 불안에 대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 조직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던 넥슨의 입장과 상반된다. 8월 중순 넥슨은 플랫폼 구분이 무의미해져 PC온라인과 모바일 조직을 통합해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정헌 대표는 이와 관련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지만 넥슨 노조는 고용불안이 높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 대표는 8월 사업 통합 조직개편을 앞두고 "조직개편은 모두가 잘 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사업 통합이라고 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넥슨 노조는 넥슨의 사업 조직 개편에 따른 프로젝트 중단으로 사실상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 넥슨 지회(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다음 달 3일 사측을 대상으로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지난 27일 "매각이 불발된 뒤 조직 쇄신에 대한 뉴스, 연이은 프로젝트 중단, 떠도는 소문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노동자들은 또 다시 고용 불안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매각 불발 이후의 넥슨 조직개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넥슨이 임직원 65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사인 만큼 인적 및 조직 개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넥슨의 총 임직원 수는 6500여 명이다. 국내에서 고용된 인원만 5200여 명에 이른다. 연간 기준으로는 2017년 총 인원 5700여 명에서 지난해 6400여 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역에서는 4300여 명에서 지난해 5100여 명으로 고용인원 수가 증가했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직원 수도 늘게 됐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잇따른 프로젝트 중단 이후 인력이 빠져나온다면 업계 파장 역시 작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슨의 사업조직 개편 이후 개발 조직에 즉각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 42'가 해체됐다. 또 넥슨지티 자회사 넥슨레드의 '프로젝트 G'는 지난 7월 말자로 개발이 종료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넥슨레드는 직원 80여 명에 대한 전환배치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지티는 시장성 판단에 의해 프로젝트G 개발을 중단했으며, 프로젝트G 개발인력을 신작게임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넥슨지티 관계자는 "개발 중단으로 드롭된 인력 3분의 2를 사내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남은 인원에 대한 구체적인 전환배치 계획이 없다는 것은 결국 구조조정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회사인 만큼 수시로 조직개편이 일어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인력 전환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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