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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미래 성장전략, '밀레니얼·Z세대' 잡아라"

  • 송고 2019.08.25 12:29 | 수정 2019.08.26 07:5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개최…新소비자·시장 개척 강조

내부 '혁신의 근력' 강화…민첩한 조직문화 구축 주문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GS 회장

"기존 사업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신(新)소비계층으로 부상하는 밀레니얼 및 Z(제트) 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하는지 연구하자. 급성장세인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으며,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23~24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 허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15년째 맞은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GS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행사다. 올해는 '저성장 시대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GS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과거 저성장 시대가 초래됐던 요인과 대응 방안을 현대적 관점으로 점검했다. 최근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소비 트렌드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 GS의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했다.

허 회장은 "지난 몇 년간 GS 전략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을 모색했다"면서 "최근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술, 인구, 환경 변화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로 삼자"면서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혁신의 중요성은 로마제국이나 청나라 같은 강대국의 성장과 쇠퇴 과정에서도 확인된다"면서 "부단한 탐구와 노력으로 혁신의 역량을 내재화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실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하는지 연구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해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사업 모델을 진화시켜 나갈때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환경이 복잡하고 급변할수록 민첩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GS 계열사들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젋은 고객들의 성향에 맞춰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세계 22만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음식 배달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와 손잡고 배달 협업을 시작했다. 올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하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 전용 생방송횟수를 기존보다 3배 늘렸다. AI 기반 고객별 구매 패턴을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골라 추천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란 1981년~1996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정보기술(IT)에 능통하고 대학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사회에 진출했다.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어 사회 이슈에 참여의식이 강하다.

'Z세대'는 1997년~2018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 통상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세대를 의미한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로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차세대 소비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특히 IT·패션·식품 관련 기업들이 Z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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