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3가지 파이프라인 보유로 향후 행보 기대 -키움증권

  • 송고 2019.08.23 09:41
  • 수정 2019.08.23 10:29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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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큐리언트에 대해 다제내성 결핵(MDR-TB) 치료제 Q203,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 면역항암제 Q701·702 등 3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진행 정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Q301로 임상 2b상을 진행 중으로 Q203은 최근 임상 2a상을 마치고 2b상을 준비중에 있다"며 "아토피성 피부염과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시장은 신규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큰 시장으로 향후 큐리언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큐리언트의 Q301은 유크리사(PDE-4 억제제), 듀피젠트(IL4·13 억제제)와는 달리 리폭시게나아제를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처방 옵션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듀피젠트(주사제)의 연간 약가는 약 2500만원, 유크리사(연고제)는 약 360만원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낮은 약가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 역시 높다"며 "경구용 천식치료제 자이플로(Zyflo)의 용도·제형 변경을 통해 바르는 약으로 개발해 국소 스테로이드제 수준인 연간 약 41만원에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영향력 있는 저널 게재와 학회 발표를 위해 데이터를 정리 중으로 이를 기반으로 연내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신속 심사와 희귀 의약품 지정을 거쳐 허가를 받은 프레토마니드(Pretomanid)가 희귀질환우선심사바우처(PRV)를 획득한 사례로 보아 Q203 역시 시판허가 시 PRV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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