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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크래프톤 중견 게임사, 하반기 성적 기상도는

  • 송고 2019.08.22 15:42 | 수정 2019.08.22 15:42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펄어비스, 검은사막 'PS4 버전' 출시 등 플랫폼 다각화

크래프톤, 콘솔·e스포츠 활용…배틀그라운드 글로벌 IP로 성장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펄어비스와 크래프톤이 게임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체 개발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다양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양사는 주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공고히 하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 56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한 수치로, 자체 개발한 검은사막 IP를 극대화한 결과다.

이는 넥슨(1377억원), 엔씨소프트(1294억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대표 게임사 넷마블게임즈(332억원)를 추월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분기 1308억, 2분기 1523억을 벌어들여 상반기에만 2831억을 기록, 업계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흥행 신작 부재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기존 빅3 게임사의 수익성이 정체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업계 대체적 평이다.

펄어비스의 성장은 '검은사막 IP'의 성공과 그 궤를 같이 한다. 2분기 매출 중 검은사막 IP를 통한 매출이 약 9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따른 수익 개선이 유효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대만·일본 등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플랫폼 다각화도 나서고 있다. 검은사막 X박스 원 버전은 누적 판매량 60만장, XBOX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에서 인기 순위 5위에 오른데 이어, PS4(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출시를 준비중이다.

펄어비스는 이달 23일 검은사막의 PS4 글로벌 출시를 진행하고 올해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론칭을 통해 매출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구상을 짜 놨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는 "검은사막, 이브 온라인와 같이 IP 기반 하에서, 신규 엔진 기술력과 전세계, 모든 플랫폼에서 성과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IP들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옛 블루홀)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나가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2018년에 자회사를 6개 늘리는 등 '연합체'를 키우는 데 속도를 내 왔다.

PC용 게임 전문 회사 블루홀 외에도 피닉스,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 회사 딜루젼 스튜디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 자회사는 펍지(PUBG)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12월 정식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크래프톤이 2018년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보유한 크래프톤은 올 2분기 매출 1994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298억원으로 넷마블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 분기에는 매출 255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매출 중 PC온라인 플랫폼의 비중이 55.9%, 모바일 플랫폼이 34.9%를 각각 차지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1548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북미 흥행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배틑그라운드 모바일은 상반기 중 일간 집계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미국계정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북미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모바일 매출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반기 성적에 업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크래프톤은 PC는 물론 콘솔 시장까지 개척,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e스포츠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IP로 성장시켜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 '미스트오버'를 오는 10월 10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스팀 버전으로 출시하고, PC MMORPG '에어(A:IR)'도 하반기 중 선보여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의 경우 자체 게임 엔진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게임 완성도와 퀄리티를 인정받은 회사이기 때문에 하반기 기대가 크다"며 "유행만을 쫒지 않고 높은 품질의 도전적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양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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