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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車업계 살리는 효자둥이 쏘나타·K7·QM6·티볼리

  • 송고 2019.08.20 06:00 | 수정 2019.08.20 07:5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젊어진 쏘나타.상품성 높인 K7 세단 인기 이끌어

르노삼성 QM6.쌍용차 티볼리 카멜레온 변신 시장 호평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현대자동차

국내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기아자동차 K7, 르노삼성자동차 QM6,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이 든든한 효자둥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말 내놓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쏘나타가 연이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내수 시장의 수요를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장에 나온 팰리세이드는 여전히 폭발적인 관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시점에 현대차가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해 시장 공략을 위해 작정하고 만든 차라는 입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블록버스터급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2주간의 사전계약에서 2만대를 넘어서더니 출시 2달만에 계약대수만 3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예상외의 너무 큰 인기가 현대차를 난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당초 판매 목표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약대수가 몰리면서 증산까지 나섰지만 고객 인도 지연은 계속되고 있다.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반응이 좋다보니 미국 수출물량을 어느정도 배정해야함에 따라 국내 판매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증산을 통해 3월부터 6300~6500대가 판매되던 팰리세이드는 미국 판매물량 배정으로 5월부터 3000여대로 내수판매가 확 줄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는 3만5162대에 이르고 있다.

K7ⓒ기아자동차

K7ⓒ기아자동차

이어 지난 3월 출시된 쏘나타는 현대차의 세단을 이끌어가는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초 중형 세단으로서의 중년을 타깃으로 한 중후한 품격을 가지고 있던 쏘나타가 쿠페형의 과감한 젊은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됐다.

3월 6000여대로 데뷔한 뒤 4월 8800대, 5월 13376대로 세단 라인업의 대들보인 그랜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6월 9800대, 7월 8071대로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7월에는 연비가 리터당 20km 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합류하면서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K7이 7월 내수판매의 반전 드라마 주인공이 됐다. 영업일 기준 8일간 총 8000여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비상한 관심을 끌더니 7월 한달간 8173대가 팔렸다. 평월 2000~3000대 판매 수준에서 4배가량이 뛴 것이다.

K9에 버금가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과 모던한 외관 디자인 정숙한 실내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들어 부침을 겪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재발견에 다시금 활력을 찾고 있다.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을 깨고 르노삼성의 장점인 LPG 연료차로 영역을 확장하는 과감한 승부수가 시장에 통했다.

QM6 LPeⓒ르노삼성자동차

QM6 LPeⓒ르노삼성자동차

판매량 완성차 꼴찌로 추락했던 르노삼성이 7월에 4262대가 팔린 QM6(전년동기대비 50% 증가)에 힘입어 3위인 쌍용차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앞서 6월에 출시된 THE NEW QM6는 한달만에 4493대의 계약이 성사됐는데 이중 LPG이 3510대로 전체 계약대수의 78%를 차지했다. 가솔린모델도 1000여대 가까운 성과를 냈다.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하는 도넛탱크(DONUT TANK®) 기술을 적용해 중형 SUV 특유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살렸다. 도넛탱크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를 통해 후발충돌 시 LPG 탱크가 탑승공간으로 침범하지 않도록 설계함으로써 신차안정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 수준의 안전성까지 획득했다.

도넛탱크를 80% (60리터)까지 충전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약 534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의 대명사인 티볼리가 든든히 버텨주며 내수 3위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출시된 뒤 여러 차종과 경쟁했지만 여전히 소형 SUV의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하이클래스 셀토스와 베뉴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7월 한달간 3435대가 판매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년동월보다는 5.5% 줄어들었지만 전월보다 16.8%나 급증해 고무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베리 뉴 티볼리ⓒ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쌍용자동차

2015년 이후 연평균 5만대가 팔렸는데 여성의 구매가 높다는 것 외에 특이한 점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50대 이상 구매비율은 3대 중 한 대꼴인 33%에 달했다. 50대 이상 구매율은 2016년 24%에서 2017년 27%, 2018년 33%로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차들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라며 “완전한 신차가 아니더라도 고객의 요구를 민감하게 반영하며 대응하고 있는 티볼리와 QM6의 카멜레온 같은 변신이 고객들의 니즈를 자극하면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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