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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성장에도 시장 전망은 안갯속"

  • 입력 2019.08.20 09:38 | 수정 2019.08.20 09:44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미·중 무역 긴장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주 원인

120개월 동안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이번 경기 확장기에는 상승 규모가 다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 갈등의 심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시장 기대심리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20일 글로벌 펀드 운용사 IFM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불확실한 시장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2.1%로 시장 예상치인 1.8%를 넘겼지만 시장 심리를 대변하는 기업투자 부분의 성장률은 둔화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에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지난해 전년 동기 3.0%에서 0.5%P 하락한 2.5%로 변경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최근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금리인하를 단행한 점도 눈에 띈다.

파월은 최근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통해 "무역 긴장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미국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속된 무역 긴장이 시장 심리로 대표되는 기업투자를 대폭 감소시켰다는 경고 하면서 시장심리 악화를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두고 장기적인 금리 완화 정책의 시작이 아닌 일종의 '보험성 인하(insurance cut)'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여러 방면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헤드라인 지수(headline index)는 1.7%로 0.2%P 하락했고 헤드라인 PCE물가지수(headline PCE deflator)는 5월 1.4%로 하향된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는 6월에만 1.8%P 하락하면서 곤두박질쳤다. 해당 수치는 2016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제조업 구매자 관리지수(PMI)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PMI 지수는 6월과 7월 각각 0.4%P와 0.5%P 하락하면서 51.2의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6월 비농업 부분 고용이 증가세를 보인 부분은 긍정적이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6월에만 22만 4000명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지난 5월 7만 2000명을 추가하며 암흑기를 보낸 것과 달리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IFM인베스터스는 "6월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3.1%로 상승이 둔화됐다"면서 "이는 최근 최고치인 2월 기준 3.4%에는 못 미치지만 소득 증가세가 둔화 됐음에도 예상보다 높은 6월 소매판매는 미국 소비가 아직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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