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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치 시대' 흔들리는 코스피…향방은

  • 송고 2019.08.16 11:24 | 수정 2019.08.16 11:2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1달러당 7위안…"위안화 종속 주가 흐름 불가피"

외인, 포치 시대 열린 8일부터 5거래일 순매도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며 포치 시대가 열렸다. ⓒEBN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며 포치 시대가 열렸다. ⓒEBN


'포치(破七) 시대'가 열리면서 갈피를 잃은 코스피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추면서 위안화와 연동되는 원화 가격이 낮아지면 국내 증시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7.0312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 대비 위안화 가치를 0.0044위안(0.06%) 낮춘 수치다.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도 시행으로 매일 오전 외환시장이 열리기 전에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공표한다.

위안화 절상 조치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데 따른 방어책으로 풀이된다.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중국은 8일 달러당 7위안을 공표하면서 포치 시대를 열었다.

중국의 반격 속에서 코스피 앞날은 한층 어두워졌다. 원화가 위안화와 그 흐름을 같이하면서 외국인의 증시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인은 중국이 포치를 선언한 8일 하루새 1421억원 어치의 매도 물량을 시장에 내놨다. 이날 이후 5일간 외국인 시장에 내놓은 물량은 3945억원에 달한다. 5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 역시 위안화와 국내 증시가 맥락을 같이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증시 숨통을 열어줄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책 초점이 부양과 협상으로 맞춰진다면 현재 위안화 약세는 8월초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추가 정책보강, 9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등을 전후해 소강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위안화 환율 변수에 종속된 형태의 주가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재심화되면서 위안/달러 환율은 7위안을 돌파해 증시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무역분쟁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특별한 별화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회복 진입 확신을 위해서는 무역분쟁 우려의 완화 지표인 위안화의 방향성 전환이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트럼프는 '문제는 연준'이라는 언급을 했는데 이는 7월 금리인하에도 불구 보다 적극적이지 않은 연준에 대한 비판"이라며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추가 금리인하고 연준 금리인하에 무역분쟁 심화가 이뤄진만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무역분쟁 수위를 낮춰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치란 중국어로 '7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래 약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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