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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장 "금융안정 큰 문제 없어…혁신 가속화"

  • 송고 2019.08.09 14:39 | 수정 2019.08.09 15:0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안정·균형 바탕으로 혁신에 방점…정부·금융권 소통 노력 지속

공포 지나치면 혼란 초래 "언론의 과도한 경고메세지 자제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EBN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EBN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은성수 후보자는 당장 금융안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 금융정책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혁신에 방점을 두겠지만 금융시장의 안정과 균형이 밑바탕이 돼야 금융혁신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9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균형과 안정 속에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은 후보자는 "금융정책에 대해서는 결국 혁신 가속화에 방점을 두지 않겠나"라며 "금융소비자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든 것이 혁신이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과 균형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시 27기인 은 후보자는 지난 1984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2014년 11월 세계은행(World Bank)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대부분의 기간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다.

행시 25기인 최종구 금융위원장과는 기재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은 후보자는 정부·금융권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미국 금융위기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이던 최종구 위원장과 함께 2년간 근무하며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출입은행장으로서 매달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금융권 CEO·협회장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기 때문에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불편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오랜기간 담당하면서 국내금융 업무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국제금융은 국내금융과 연관되는 부분이 많고 IMF 당시에도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같이 금융문제를 접근하고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우리나라도 수출규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금융안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은 후보자는 위기를 지나치게 부각시킬 경우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언론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최종구 위원장이 가계대출 안정에 힘써왔고 당장 금융안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금융위기를 우려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외신을 보니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오토바이 소리를 총소리로 알고 피하다가 2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처럼 공포감이 지나치면 그로 인해 혼란이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안정에 대해서는 우선 정부에서 잘 관리하겠지만 언론의 경고메세지가 지나칠 경우 시장이 불안해하고 조그만 사건에 더 불안해지는 '위기의 자기실현'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야겠지만 필요 이상으로 위기를 강조하는 것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와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거쳐 2016년 1월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은 후보자는 2017년 9월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종구 위원장의 뒤를 이어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해외건설 및 플랜트, 조선 등 중후장대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1.5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혁신안 추진에 나섰던 수출입은행의 건전성 개선에 나서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총 23개 과제로 구성된 혁신안 이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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