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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사우디 동반 진출 가능성 점화

  • 송고 2019.08.05 05:55 | 수정 2019.08.05 07:59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사우디, 국내 정유화학 대기업과 다운스트림 사업 MOU 체결

사우디내 중간재·인력 확보 어려워 국내 중소기업 진출 가능성 고조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중심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면서 국내 화학기업과의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기회로 사우디 시장에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화학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비전 2030' 전략 추진을 위해 사우디는 국내 정유 및 화학기업들과 다방면에 걸친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높은 석유산업 의존으로 경제성장률 및 정부 재정 수지가 불안정하다고 판단, 2016년 탈석유 산업다각화를 공식화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크게 △재정 및 공적자금 부문 △민간 및 비석유 부문 △사회 및 문화로 나뉜다. 사우디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일본 등과 각 분야 비전 이행 협력을 해왔다.

한국과는 민간 및 비석유 부문에 초점을 뒀다. 최근 2년 간 양국은 고위급 회담과 공동위원회를 열고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등 7대 비즈니스 분야와 중소기업, 인력양성 등 6대 정책 분야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6월에는 양국 기업 간 사업 계획을 공고히 했다.

양국간 체결된 MOU는 기술협력과 에너지협력이 주를 이룬다. 현대오일뱅크와 아람코는 에너지협력 R&D 검토 계약을 체결했다. 에쓰오일에는 아람코가 60억 달러를 투자를 약속했다. 또 효성그룹과 탄소섬유 생산공장 설립, 폴리케톤 및 PP 등 화학분야 협력을 추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방한을 계기로 사우디와 국내 기업은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총 83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우디 동반 진출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우디는 규제 강화로 부품 및 중간재, 인력 등을 자국에서 공급하는 것이 필수지만 단기간에 공급선을 확보하기에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어서다. 또 중소기업이 양국 고용 및 내수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양국의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

진출 방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현지 합작투자 형태가 가장 유력하다. 대기업이 전반적인 사업을 이끈다면 중소기업은 관련 부품이나 중간재, 숙련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단일 기업 차원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규모와 범위인 만큼 동반 진출이 경쟁력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지정학적, 각종 정치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해야 추후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부문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국내 화학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의 네트워크나 현지 전문가의 노하우를 앞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지 진출 기업이 겪는 인허가 및 법·제도상의 애로사항, 고용 및 투자 관련 규제와 문화 등 양국 정부 간에 긴밀하게 논의돼야 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와 기업 간의 의사소통 채널이 상설돼야 할 것"이라며 "사우디는 투자, 고용, 유통 관련 규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지 못하거나 사회·문화적 이유로 관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현지 투자 진출 결정시에 현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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