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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거침없는 M&A…'선택 아닌 필수'

  • 송고 2019.08.01 15:05 | 수정 2019.08.01 15:0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국콜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제넥신·툴젠 합병도 주목


제약·바이오 업계가 다양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와 탈(脫) 폐쇄형 혁신 등을 이뤄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1일 제약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출자규모는 한국콜마홀딩스가 현금 200억원, 대한제당이 현물 151억원이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지분율 57%로 최대주주고, 대한제당은 43% 지분을 갖는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 신성빈혈치료제인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의약품 회사다. EPO는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조혈촉진인자로 신장질환 환자의 필수 치료제다.

특히 한국콜마홀딩스는 티케이엠을 통해 회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을 정비해 EPO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씨제이헬스케어와의 시너지도 모색한다는 전략도 짜놨다.

여기에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마스크 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는 지난달 29일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도 인수했다. 공장 규모는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로 연간 2억5000만장의 마스크 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올해 수액제 신공장 건설에 투자했고, 바이오 의약품 회사인 티케이엠의 지분 57%를 인수하는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의 경우 유전자 교정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합병하기도 했다.

이들의 M&A는 제넥신이 툴젠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는 제넥신,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 비율은 1대 1.2062866이며 존속법인은 향후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하게 된다. 또 M&A 관련 합병기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바이오 신약 원천기술을 연구 중인 제넥신이 유전자 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품으면서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런 제약업계의 M&A 행보를 두고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안인 동시에, 신약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는 신(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되는 셈이다.

특히 제약사는 인수합병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줄이고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가시화 할 수 있다. 또 각 회사의 기술을 공유하는 등 서로 다른 R&D 장점 시너지를 내 핵심 기술을 응용·확대 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필요에 의한 결합이지만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수합병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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