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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강화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나서

  • 송고 2019.07.23 17:44 | 수정 2019.07.23 17:46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모바일게임 시장 선도 '강점'

외부 IP 의존성 커 '약점' 지적

연간 매출 대비 40% 지급수수료 지급, 이익률 개선 필요성 대두

2018년 넷마블의 매출 대비 영업비용 구조[사진=넷마블 IP 자료 캡쳐]

2018년 넷마블의 매출 대비 영업비용 구조[사진=넷마블 IP 자료 캡쳐]

넷마블이 자체 개발 지식재산권(IP) 강화에 나선다. 최근 외부 IP 게임이 흥행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자체 IP 강화에 나서며 정체성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판단이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면서도 외부 IP 게임에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넷마블이 다시 한 번 자체 개발 IP 강화에 나서며 게임성과 수익성 제고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하반기 세븐나이츠 등 자체 개발 IP를 활용한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일곱 개의 대죄, 방탄소년단 등 외부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출시에 집중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다수 게임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위권에 오른 대부분의 게임이 외부 IP 기반으로 개발돼 로열티 등의 수수료 지급 문제가 줄곧 넷마블의 발목을 잡았다. 자체 IP를 확보하고 있는 타사에 비해 이익률이 낮아 자체 개발 IP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3일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4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지난 상반기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크랜드 크로스, BTS월드 역시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넷마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16년 19.6%, 2017년 21.0%, 2018년 12.0%다. 같은 기간 넷마블이 IP 제휴를 맺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이익률은 각각 33.4%, 33.3%, 35.9%에 달한다.

매년 발생하는 비용 가운데 지급수수료의 비중도 가장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연간 지급수료는 2017년 1조548억원, 2018년 9104억원으로, 매년 매출의 40% 이상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넷마블이 하반기부터 자체 IP 게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수익성 강화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하반기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인 세븐나이츠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23일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36위를 지키고 있는 모바일 RPG 장르 게임이다. 배틀로얄 방식의 판타지 MMORPG 장르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흥행했던 PC게임 캐치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쿵야 캐치마인드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퀴즈게임부터 MMPRPG까지 다양한 장르를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넷마블의 또 다른 대표 IP인 모두의 마블을 활용한 글로벌 버전 게임 '리치워즈' 출시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내부 및 외부 IP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넷마블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 IP 기반의 신작 개발을 통해 게임사로서의 본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외부 IP와 자체 개발 IP ‬모두 인지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어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장기 흥행 여부는 IP의 출처보다는 결국 게임의 완성도가 좌우한다. 두 부문 모두 놓치지 않는 동시에 넷마블은 게임사의 본연에 맞게 자체 개발 IP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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