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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성희롱 사건, 모빌리티 안전 우려…기사교육 어떻게?

  • 송고 2019.07.04 05:30 | 수정 2019.07.03 17:2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타다, 고용·교육 모두 외주…기사 자격검증 문제도 논란

"모빌리티 발전 위해 업계 스스로 사전예방 노력 필요"

ⓒVCNC

ⓒVCNC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기사가 술 취한 여자승객 사진을 오픈 채팅방에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 받은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에 대한 교육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4일 타다 운영사 VCNC에 따르면 타다 운전기사들은 외부 인력업체에 의해 고용된다. 현재 타다 등록기사수는 1만6000명, 이중 1회 이상 운행을 한 기사는 약 5000명이다. 타다는 현재 서울과 인천·경기 일부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타다는 기사들에 대한 교육도 외부 인력업체에 맡기고 있다. 타다 관계자는 "성희롱 방지를 위한자체 가이드라인이 있고 이것을 토대로 외부 인력업체가 기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기사들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며 전문적인 교육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타다 기사들에 대한 자격 검증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애초 택시업계에서는 타다 기사들이 별도의 자격시험 없이 등록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해왔다. 택시기사가 되려면 1년 이상 무사고 운전 경력을 보유하고 운전 적성 정밀 검사를 치른 후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신원조회와 교육을 거쳐 택시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이에 대해 타다 관계자는 "운전경력 증명서를 통해 사고 및 음주운전 등 이력을 확인하고 있고 안전 운영에 저해되는 경력일 경우 채용이 불가능하다"며 "또한 채용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기사 선정을 위한 주행 테스트, 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다 사건에 앞서 지난달 대리운전 기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도 대리운전 기사 대상 특별한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성희롱,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한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지하고 올해부터 동영상 교육도 하고 있다"면서도 "동영상 시청이 의무는 아니다. 대리운전 기사 대상 교육을 더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모빌리티 서비스 초기의 시행착오로 볼 수도 있지만 업계 스스로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대표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안전 면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이번 사건은 경험 부족에서 나온 시행착오로 본다"며 "모빌리티 발전을 위해서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고한 사람은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은 퇴출할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블랙리스트로 공유해 안전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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