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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맥주, 한국은 중국맥주 인기

  • 송고 2019.06.21 10:57 | 수정 2019.06.24 08:0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5월 중국 수출 35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52%↑

오비맥주 블루걸 본토 판매 크게 늘어

수입맥주 중 중국맥주 비중 10%로 증가

(왼쪽부터)블루걸, 칭따오, 하얼빈 맥주.

(왼쪽부터)블루걸, 칭따오, 하얼빈 맥주.

우리나라와 중국이 맥주에서 만큼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마라, 화궈 등 중국음식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 맥주 판매도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한국 맥주 인기가 높아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중국 맥주 수출액은 351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 6126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특히 홍콩 수출액 1290만달러까지 합치면 비중은 80%에 육박하게 된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권 맥주 수출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4년 4660만달러, 2015년 5450만달러, 2016년 5883만달러, 2017년 8496만달러, 2018년 1억2034만달러로 4년새 158% 증가, 연평균 40%씩 증가했다. 특히 2017년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수출이 홍콩 수출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중국권으로 수출되는 제품 대부분은 오비맥주의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품 '블루걸'로 추정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홍콩 젭슨그룹의 주문을 받아 광주공장에서 블루걸을 제조해 이를 수출하고 있다. 블루걸은 유럽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 입맛을 겨냥해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높이고, 쌉쌀하면서도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갖춘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이다. 블루걸은 홍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1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홍콩을 방문하는 본토인이 늘고, 입소문도 나면서 본토에서도 블루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맥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편의점 CU가 최근 5년간 수입맥주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중국맥주 판매 비중이 2014년 4.9%에서 올해(1~5월) 10.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중국맥주 칭따오는 판매 순위가 2014년 7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칭따오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매출이 2016년 860억원에서 2018년 1263억원으로 2년새 47% 증가했다.

최근 양꼬치, 마라탕, 꿔바로우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중국 맥주 판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칭따오 뿐만 아니라 오비맥주가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하얼빈과 중국 내 판매 1위인 설화맥주도 판매가 늘고 있다.

하얼빈 맥주는 중국 최초의 맥주로, 1900년경 만주 철도를 건설하던 러시아 노동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 판매된 것이 시초이다. 2004년 AB인베브에게 지분이 넘어가 오비맥주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수입사 현원코리아는 지난 5월 중국 판매 1위인 수퍼엑스를 소매점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설화맥주로 알려져 있다. 현원코리아는 연말부터 유흥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음식을 먹을 때 중국 맥주를 마시듯이, 중국에서도 한국 음식을 먹을 때 한국 맥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갈수록 양국의 관광과 식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서로의 맥주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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