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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절벽인데 집값은 '꿈틀'…하반기 집값 향방은

  • 송고 2019.06.19 11:11 | 수정 2019.06.19 14:3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강남·용산·마포 등 매매 신고가 잇따라…서울 집값도 30주만에 반등

전문가들, "눈치싸움 이어질 것" vs "갈아타기 수요 중심 반등" 팽팽

정부 규제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 용산 등을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이뤄져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 하반기 집값 향방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103건으로 전년동월(6만7789건) 대비 15.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5월 평균(8만6037건)과 비교해도 33.6% 적은 수준이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5월 1만1719건에서 올해 8077건으로 31.1% 줄었고 수도권의 경우 3만5054건에서 2만6826건으로 23.5%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전국, 수도권, 서울 단위로 각각 30.4%, 43.4%, 61.4% 급감했다.

다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전국, 수도권, 서울 매매거래는 각각 0.1%(5만7025건→5만7103건), 5.8%(2만5366건→2만6826건), 16.7%(6924건→807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1일 보유세 기준일 전 매도물량과 재건축 매수물량이 만
나 5월 매매량이 회복됐지만 6월 이후 추가 규제로 거래량 절벽에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강남, 용산, 마포 등을 중심으로 대장주 아파트의 매매 최고가 경신이 잇따르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용산구 재건축 대장주인 이촌동 '한강맨숀'은 지난달 17일 전용면적 167㎡ 매물이 32억원에 실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8월 30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약 2억원이 오른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랜드마크인 래미안퍼스티지도 지난 4일 전용면적 169㎡ 매물이 3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같은평형 매물이 36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2억원 가까이 높게 팔린 것이다.

마포구에서는 마포한강2차푸르지오가 지난 12일 전용면적 83㎡ 매물이 12억5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8월 12억4000만원 넘어섰다. 또 마포자이2차 전용면적 118㎡도 지난 8일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7월 최고가인 14억원을 경신했다.

이밖에 대치동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값 전반을 끌어올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6월 둘째주 기준으로 0.03%를 기록해 30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다시 꿈틀대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올 하반기 집값 향방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대출규제로 반등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과 규제 등 리스크 요인이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하반기부터는 갈아타기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추세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며 "경기침체와 대출규제로 여전히 매수 위험부담이 있고 연말까지 서울 입주물량이 3만가구 이상에 달해 매수를 유보하고 전세로 거주하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눈치싸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전세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국지적, 지역별로 상승추세로 전환된 지역이 등장하고 있다"며 "상승폭이 전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시장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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