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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핫플 '세종·대·대·광'…분양 체감경기 서울 앞질러

  • 송고 2019.06.11 11:00 | 수정 2019.06.11 13:43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 설문에는 '서울' 몰표

각종 규제 탓에 분양 못하는 현실-이상 간 괴리 반영

세종과 대구, 대전, 광주의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실적에 따른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지수가 서울보다 높은 곳은 전국에서 이들 네 지역 뿐이다.

다만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을 묻는 설문에는 여전히 서울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서울 사업추진 욕구와 규제로 막힌 현실 간의 괴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5월 HSSI 실적치 개요ⓒ주택산업연구원

5월 HSSI 실적치 개요ⓒ주택산업연구원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96을 기록해 전국 평균치 75.6보다 20.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시·도 중에서 서울보다 HSSI가 높은 곳은 세종(108.6)과 대전(108.3), 대구(100)와 광주(100) 4곳 뿐이다.

이외에 서울 평균치를 웃돈 지역은 경기(78.8)가 유일했으며 △전남(76.4) △인천(69.2) △전북(61.1) △충남(56.5) △경남(55.5) △제주(55) 등 지방의 분양 체감경기는 침체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른바 청약 열풍지역을 일컫는 신조어 '대대광' 세 곳의 공통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서울과 전국의 집값 하락세 영향이 미미했던 지역이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값이 각각 평균 1.8%와 2% 떨어질 때 대전(1.1%↑)과 광주(0.4%↑), 대구(0.1%↑)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청약 경쟁률도 서울과 비교해 손색없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대광 3곳 총 17개 단지 6439가구 모집에 몰린 1순위 청약통장만 26만575개로 집계됐다. 1순위 경쟁률이 평균 40대 1에 달하는 셈이다.

세종의 경우 아파트값은 평균 1.9% 떨어졌지만 전국 시 ·도 중 유일하게 미분양이 한 채도 없는 곳이고 정부 부처 추가 이전 등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 등이 체감경기 호조의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이런 설문 결과에도 불구하고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5%가 서울에 몰표를 줬다.

서울 외에는 △경기(16.5%) △대구(11%) △대전(4.4%) △인천(3.3%) 순으로 뒤이어 '사업 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체감경기 호조 지역과 미래의 사업 유망지역 간의 온도차는 주택사업자들이 현재 서울 지역에 집중된 규제로 인해 사업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세종·대·대·광이) 지속적으로 계속 공급해야 하는 시장인가 고민했을 때 결론은 여전히 서울이라는 얘기"라며 "사업자들이 기회만 있으면 서울에 (사업) 하고 싶지만 규제로 묶여있어서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실장은 "지금 좋은 지역이 언제까지 좋을 것인가 장담할 수 없다"며 "부산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굉장히 좋은 시장이었고 현재 좋은 대구는 몇 년 전만해도 미분양이 많아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었다"고 부연했다.

HSSI는 전국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0부터 200까지 표현한 수치다. 100 미만이면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인 업체에 비해 많다는 의미다.

수치는 경기상황에 대한 긍정응답비율에서 부정응답비율을 뺀 후 100을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긍정·부정응답이 각각 40%와 60%일 경우 HSSI는 80이 된다.

5월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 설문조사 결과ⓒ주택산업연구원

5월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 설문조사 결과ⓒ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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