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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호출 앱 '춘추전국'…당신의 선택은?

  • 송고 2019.06.07 15:52 | 수정 2019.06.07 15:5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S택시, 우버, 웨이고블루, 마카롱택시 등 택시 호출 앱 춘추전국 시대

서비스 차별화로 사용자 확대 총력…효용성, 부족한 운행대수 등은 과제

카카오 택시ⓒ카카오

카카오 택시ⓒ카카오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면서 택시 호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들이 '승차거부 없는 택시' 등 특화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며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택시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티머니가 운영하는 택시 애플리케이션 'S-Taxi'(이하 S택시)가 이달1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S택시는 지정배차를 통한 승차거부 없는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걸고 있다. S택시는 다른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승객이 '빈차'인 택시를 직접 지정해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앱에서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변 300m, 500m, 1km 이내에 있는 '빈차'인 택시가 최대 20대까지 표시되고 이중 골라서 호출을 하면 배차가 된다. 택시기사에겐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

S택시는 불편한 UI(사용자환경)와 미흡한 기술적 완성도, 홍보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목적지를 모른채 강제배차되지만 콜비 등 인센티브가 없는 S택시를 택시기사들이 사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S택시는 시범운영 중인 이달에는 택시비 외에 추가 요금이 없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이후 의견수렴을 거쳐 콜비 등 인센티브와 승차거부 시 페널티 적용 등 세부적인 운영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각 사

ⓒ각 사

우버택시는 지난 4월부터 서울에서 중형택시 호출 서비스를 재개했다. 자동배차 시스템을 통해 승차거부 없이 택시가 배정된다. 호출 시 탑승 전까지 택시기사에게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배차된다. 수수료는 없다.

우버 관계자는 "일반 중형택시 호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콜수가 점차 늘고 있다"며 "추이를 지켜보면서 서울 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고솔루션즈가 운영하는 웨이고블루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 호출 서비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 T 앱에서 택시를 호출할 때 웨이고블루를 선택해 호출하면 택시기사에게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고 강제배차된다. 호출 시 주변에 빈 차량이 있으면 무조건 배차되는 형태다. 다만 콜비로 3000원을 내야 한다.

웨이고블루는 서울에서만 운행되며 운행 대수는 지난달 기준 250대다. 이달 말까지 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타고솔루션즈는 여성전용 택시인 웨이고레이디를 오는 7월부터 카카오 T 앱을 통해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 100% 예약제로 서울에서만 10대 가량 운행되고 있다. 원래 예약비는 5000원이지만 현재는 예약비가 무료이며 택시비도 50% 할인해주고 있다.

타고솔루션즈는 올해 200대를 목표로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이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수수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택시는 100% 예약제로 서울 강남구에서만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다.

최대 7일 전부터 최소 1시간 전에 예약을 통해 호출할 수 있고 택시비 외에 따로 수수료는 없다. 와이파이·충전기·방향제·물티슈 등 무료 고객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아직 시범 서비스 중으로 운행 대수가 20대밖에 되지 않는다.

KST모빌리티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졌을 때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며 "예약제로 인한 향후 수수료 부과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날로 늘어가는 택시 호출 서비스에 선두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T맵택시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서비스 고도화로 맞서고 있다.

카카오 택시 누적 가입자수는 2200만명에 달하고 카카오 T 앱 등록 택시기사수는 23만여명이다.
카카오택시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빨리 배차가 되는 스마트콜과 앱 내에서 결제가 완료되는 인앱 결제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T맵택시는 '안심귀가 라이브' 등 선도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능은 T맵택시 이용자가 택시에 탑승했을 때 실시간 위치를 이용자 본인과 지인들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모빌리티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것 같다"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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