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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경영권 방어에 국제무대 데뷔까지 '분주'

  • 송고 2019.05.31 15:37 | 수정 2019.05.31 15:3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조원태 회장, IATA 연차총회서 '의장'으로 데뷔

KCGI 공세 및 승계구도·상속세 이슈 '진행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회장직 선임 이후 지난 한 달여 시간동안 그룹 안팎의 이슈로 분주하기만 하다.

승계 구도와 상속문제를 두고 내부적인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KCGI가 꾸준히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에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장 IATA의 성공적인 개최를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 4월 故 조양호 회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후 줄곧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일 개막해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ATA 연차총회는 조 회장의 공식적인 국제무대 데뷔이자 그룹 회장으로서 첫 공식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항공업계의 UN'으로 불리는 IATA 총회의 서울 개최는 선친인 故 조양호 회장의 지난 수십년의 업적이 담긴 산물이다. 조 회장은 이 행사의 서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외교적인 공을 들여왔다.

조원태 회장은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대신 개최국 의장직을 물려받았으며 의장 직책을 수행하며 글로벌 주요 항공사의 CEO들과 어깨를 나란히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친분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조원태 회장의 IATA 집행위원 선출 여부도 결정된다. 집행위원회(BOG)는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로 조양호 회장이 23년간 참여해 활동해왔다. 선출 결과는 총회 마지막날인 오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IATA 총회는 주력사업인 항공업에 있어 조양호 회장에 가려졌던 조원태 회장의 실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로 평가된다. 특히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다면 업계 내에서 대한항공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경영에의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내부적으로도 '조원태 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IATA 서울 연차총회에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게 됨에 따라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에 대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의 경영권 압박과 오너가 내부 상속 문제 등은 그의 보폭 확대를 막고 있다. KCGI는 최근 한진칼 지분을 15% 이상으로 늘려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KCGI의 자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지분 15.9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KCGI는 지분 확대와 함께 회계장부열람권 행사, 한진그룹 상속이슈를 겨냥한 듯 보이는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 신설 등 경영권 공세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더욱 오너가 내부의 결속이 중요한 시점이지만 한진가 사정은 좋지 않아 보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남매간 갈등설은 이런 상황을 대변한다.

한진가의 한진칼 지분 28.8% 가운데 17.84%를 차지하는 조양호 전 회장의 지분의 상속은 남매간 지분 격차와 경영권 유지, 상속세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가족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진그룹의 승계 구도는 상속세 마련 방안이 구체화될 오는 10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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