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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수두룩"…달아오르는 과천 분양단지 어디

  • 송고 2019.05.24 10:10 | 수정 2019.05.24 16:0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당해지역 통장 급감…기타지역 당첨 가능성 확대에 실수요자 주목

3기 신도시, GTX-C 개발호재도 수두룩

'과천자이' 투시도. ⓒGS건설

'과천자이' 투시도. ⓒGS건설

올해 과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과천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면서 1순위 당해지역 청약통장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라 기타지역 청약으로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입지인데다 최근 GTX-C노선과 3기 신도시 조성계획까지 추진되고 있어 향후 분양단지에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GS건설의 '과천자이'가 기타지역에서 11.5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과천자이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이 보유한 단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앞서 지난 22일 진행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는 676명 모집에 518개의 청약통장만 접수되며 17개 중 8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튿날 진행된 기타지역에 7781명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당해지역 청약통장이 2018년도에 많이 사용돼 실제 가용할 수 있는 통장이 적다"며 "현재 과천지역 당해 청약통장이 7000개를 넘지 않고 과거 분양사례를 봐도 1순위 당해청약에 700개 이상의 통장이 들어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청사 이전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다소 침체됐던 과천 분양이 과천자이를 시작으로 활기를 띠면서 향후 분양될 단지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과천은 최근 재건축 사업이 빨라지고 있는데다 GTX-C노선 추진과 3기 신도시 조성계획까지 겹치면서 거래가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지 공인중개사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은 노후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 기대감이 큰 곳"이라며 "실제로 과천주공 6단지 분양 영향으로 인근 단지 매수문의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올해 과천 아파트 공시가격도 급격히 올랐다.

과천시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은 23.4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9.9%보다 14.2%p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5.24%) 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과천은 서울과 인접한데다 지하철 4호선으로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양재천 주변으로 공원과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고 유흥업소가 없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이같은 점이 공시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등 택지개발을 통한 분양이 활발해질 움직임이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과천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오피스텔은 총 7379가구(오피스텔 868실)다.

이중 재건축 아파트는 과천자이(2099가구)와 과천우정병원재건축(170가구) 총 2269가구에 불과하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18년간 과천에서 분양된 아파트 7964가구 중 오피스텔 76실을 제외하면 99% 가까이 재건축 아파트였던 것에 비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규 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총 4242가구로 이 중 공공임대를 제외한 분양물량은 3078가구다.

전문가들은 택지개발에 힘입어 과천이 판교급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택지 예정지가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개발 가능 면적의 절반가량인 37만2000㎡를 첨단지식산업센터, 의료·바이오타운 등이 들어서는 자족용지로 구성하는 까닭이다.

특히 향후 들어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지역에 자리한 공공택지지구로 전체면적 135만3090㎡에 아파트 12개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GS건설은 과천자이에 이어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도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전무했던 오피스텔 분양까지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549실)'과 '과천동중앙힐스(319실)'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과천시에서 최초로 500실이 넘는 가장 큰 규모로 분양되는 오피스텔이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아 청약 자격이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호재들이 겹쳐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각 개발사업들이 더 속도를 낸다면 과천 주택시장은 향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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