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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흔들'·애플 '조용'…한국, 5G폰 주도권 선점 기회

  • 송고 2019.05.23 14:24 | 수정 2019.05.23 14:2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화웨이·샤오미·오포 등 中 업체 유럽서 5G폰 출시

삼성·LG 북미 넘어 유럽 공략 예정

화웨이 5G 전략 차질, 애플은 계획 없어…"당분간 삼성·LG 양강 구도"

갤럭시S10 5G.ⓒ삼성전자

갤럭시S10 5G.ⓒ삼성전자

한국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폰 시장 주도권을 놓고 본격 싸움을 벌인다. 한국은 북미지역, 중국은 유럽에서 먼저 5G폰을 출시하며 유리한 입지를 다지려고 한다.

23일 통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총 10종의 5G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중 3종은 판매에 들어갔다.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는 이달부터 오포 '리노'를 시작으로 화웨이 '메이트20 X 5G', 샤오미 '미믹스3 5G'를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룬 한국과 미국 진출이 어려운 만큼 유럽 5G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오포 리노 5G는 8GB램에 256GB 내장 메모리, 4000mAh 배터리에 더해 10배 광학줌 카메라를 장착했다. 화웨이 메이트20 X 5G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메이트20의 5G 버전으로 4200mAh 배터리와 40W 고속충전을 제공한다.

샤오미 미믹스3 5G 역시 지난해 10월 나온 미믹스3에 스냅드래곤 855, 퀄컴 X50 5G 모뎀을 장착한 버전이다. 미믹스3는 풀스크린 디자인에 팝업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으로 유럽 판매 가격이 599유로(약 76만3000원)에 불과하다. ZTE도 첫 5G 스마트폰인 '액슨 10 프로'를 이르면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한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S10 5G를 출시했고 V50 씽큐는 오는 31일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국·독일·스페인 등 5G 이동통신이 조만간 구축될 유럽 국가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럽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공략하는 주요 지역이다. 특히 화웨이의 경우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중국과 1% 미만인 미국을 제외하면 서유럽, 동유럽 비중이 크다.

시장조사업에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비중에서 가장 큰 아시아(60.5%) 다음으로는 서유럽(13.3%)이다. 동유럽도 8.8%로 중동아프리카(9.0%)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이 여파가 유럽에까지 미치고 있다. 영국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제품에 한해 구글의 대표 서비스가 장착되지 않기 때문에 화웨이의 제품 경쟁력은 급속하게 하락할 전망이다. 화웨이가 주력 성장하던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 제재가 지속될 경우 화웨이 뿐만 아니라 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미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의 경우 5G폰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내년께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악재가 생겼다.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로 반미 감정이 커진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 실제 올 1분기 아이폰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는데 중국 시장에서의 약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연내에 5G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고 가장 큰 경쟁사인 화웨이까지 전략 차질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상황이 유리해졌다고 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약 화웨이가 판매량이 급감할 경우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이동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을 것"이라며 "유럽시장의 경우 새롭게 들어가기 시작한 샤오미와 오포 제품으로, 중남미 시장의 경우 모토로라(레노보)와 LG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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