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4일) 이슈 종합] 불법보조금 규모도 '5G급'…완전자급제는 '지지부진', 제주항공, 성장 고공활주 어디까지 등

  • 송고 2019.05.14 19:19
  • 수정 2019.05.16 10:3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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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보조금 규모도 '5G급'…완전자급제는 '지지부진'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어 LG전자 'V50 씽큐'가 출시되면서 이통사들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불법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공짜로 5G폰을 구매하거나 페이백을 받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14일 스마트초이스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플래티넘 요금제(월 12만5000원)에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77만3000으로 책정했다. 최저 요금제인 5만5000원에는 40만원을 지원한다. KT와 LG유플러스도 최고가 요금제에서 각각 60만원, 57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 15%를 추가로 할인받으면 출고가 120만원인 V50의 가격은 대폭 낮아진다. 여기에 이통사들이 불법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지난 주말 V50 씽큐가 공짜폰이 되기도 했다.

■ 제주항공, 성장 고공활주 어디까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주자 제주항공이 성장 날개를 달고 활주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또한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액 392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겨울 시즌 일본·동남아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이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항공기 가동률이 향상되고 기단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고정비용이 분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초대형 쇄빙·LNG선 수주 6월 결론…빅3 "나야 나"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손꼽아 기다려온 러시아와 카타르발(發)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가 이르면 오는 6월 줄줄이 결론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 쇄빙·초대형급 LNG선 건조 실적을 보유하며 수주에서 근소한 우위를 확보한 가운데 세계 정상급 LNG 건조 노하우를 보유한 조선 빅3의 수주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 엇갈린 슈퍼카 명암···롤스로이스·포르쉐 웃고 마세라티·벤틀리 울고
2019년 상반기 슈퍼카 브랜드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는 4월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슈퍼카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차 출시와 고객 마케팅, 네트워크 강화 등이 꼽힌다. 반면 마세라티와 벤틀리 브랜드는 인증 지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 증시 한파 vs 비트코인 기지개…1000만원 '임박'
미중 무역협상이 갈등이 불거지면서 자산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시와 비트코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무역협상 난항이 지속될수록 주식투자자와 암호화폐 투자자의 온도차는 극명할 전망이다. 1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장중 950만선을 돌파했다. 연초 4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장중 2080선이 붕괴되면서 연초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중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난항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의 하단이 2000포인트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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