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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인스타에 광고가…"새 먹거리 vs 사용자 피로감"

  • 송고 2019.05.10 15:24 | 수정 2019.05.10 15:2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카카오, 카톡 채팅목록 창에 배너광고 보여주는 '톡보드' 시험 중

인스타, 인앱 결제 도입 예정…"강제 노출 광고…잘못 눌렀네"

카카오톡 비즈보드ⓒ카카오

카카오톡 비즈보드ⓒ카카오

수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보유한 IT기업들이 구매, 결제 등으로 이어지는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이를 토대로 창출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광고를 제공해 광고효과를 높이는 모델로 IT기업들은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광고가 피로감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목록 창에 배너광고가 노출되는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톡보드는 사용자가 배너를 클릭하면 몇 번의 터치로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을 할 수 있는 광고상품이다.

톡보드는 일정 노출회수를 보장하는 보장형 광고와 클릭당 가격을 부과하는 성과형 광고로 나뉜다. 보장형 광고는 노출 보장량과 집행기간 등에 따라 20억, 5억, 2억 상품으로 구성돼있다. 20억 상품의 경우 4억회의 노출을 보장하고 최대 30일간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성과형 광고는 클릭당 200원 이상이다.

톡보드는 카카오톡 모바일버전에 제공되는 상품으로 44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톡 월간 사용자와100억건의 일간 메시지 수발신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다. 카카오는 이러한 기반을 갖고 있는 톡보드가 고성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톡보드는 일회성의 무작위적인 노출이 아니라 사용자가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브랜드도 그날 연락을 취하고 싶은 고객을 찾아 이야기를 하는 서비스"라며 "이처럼 광고주들이 기존에 구현하지 못 했던 광고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주들의 초기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톡보드 매출은 연간 5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카카오의 전체 광고 매출도 올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 월간 활동계정 10억개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홈 피드(게시물)에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광고피드를 띄워 보여준다. 피드에 있는 제품 사진에 상품태그를 첨부해 쇼핑 기능도 지원한다. 상품태그를 누르면 상품정보와 가격을 알 수 있고 쇼핑몰 사이트로 자동으로 넘어가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커머스 사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은 쇼핑몰 사이트로 넘어가지 않고 인스타그램 앱 내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인앱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범람하는 모바일 광고가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은 브랜드나 기업의 광고가 계속 노출돼 보고 싶지 않아도 봐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플랫폼 기업 DMC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인앱 광고를 '실수로 잘못 클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IT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여 대표는 "메가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톡보드가 국내 광고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면서도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매일 말을 걸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처럼 톡보드를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자주, 언제 노출할지 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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