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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어린이날 연휴 '올빼미 공시' 기업 공개
- 송고 2019.05.08 17:20 | 수정 2019.05.08 17:2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한국거래소는 어린이날 연휴 직전 매매일을 요주의 공시일에 포함해 당일 발생한 '올빼미 공시' 기업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요주의 공시일(3일이상 연휴 직전 매매일 잋 연말 폐장일)에 자주 공시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당장 지난 3일 어린이날 연휴 직전 매매일에 당일 발생한 '올빼미 공시'에 대해 기업명단 공개시 반영한다. 다만 명백한 호재성 공시는 제외한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가 연휴 전날 또는 연말 증시 폐장일의 장 마감 후 시간대 등 투자자의 주목도가 낮은 시점에 하는 악재성 공시를 뜻한다.
지난 3일은 조치안 발표 직후이므로 기업의 특수한 사정 등에 대한 소명 내용을 고려해 조치대상 포함여부를 결정하되 악재성 공시로 판단되는 경우는 조치대상으로 해 당해 기업이 향후 '올빼미 공시'를 반복하는 경우 동 기업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명절 연휴 직전일 공시부터는 조치 제외가 최소화되도록 제도를 운영하되 명단공개 대상기업이 소명을 원하는 경우에는 기업이 제시하는 소명 내용과 객관적인 증빙자료 등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휴 직전 공시 등으로 투자자에게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경우 거래소가 전자공시시스템 (KIND)을 통해 해당 정보를 재공지할 계획이다.
거래소가 올빼미 공시 점검을 시작한 지난 3일 장 종료 이후 공시 건수는 코스피 7건, 코스닥 38건 등 총 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월 1일의 135건(코스피 67건·코스닥 68건), 3.1절 연휴 직전인 2월 28일의 289건(코스피 115건·코스닥 174건)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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