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Q 비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최고 성장률

  • 송고 2019.05.08 09:34
  • 수정 2019.05.08 09:3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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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시장점유율 24.6%로 2위 유지…삼성SDI 성장률 2.5%에 그쳐

SK이노, 298.5% 성장해 6위로 상승…BYD 등 중국계 업체 공세 확대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올해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 시장 제외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이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비중국산 배터리 에너지 양은 10.0GWh로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된 양은 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85.6% 늘었다. 이에 따라 점유율이 3.2%p 증가한 24.6%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682MWh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2.5%에 그쳤지만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444MWh로 전년 동기 대비 298.5% 성장하면서 점유율이 1.8%에서 4.4%로 늘었다. 순위도 6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은 4.5GWh로 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3월 기준 비중국산 배터리 사용량은 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65.3% 늘었다.

업체별로 파나소닉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이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 BYD는 9위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으나 삼성SDI가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고 BYD 등 중국계 업체가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업계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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