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시흥 등 3기 신도시 입지로 유력 거론
한 달여 앞당겨진 추가계획…"집값 반등 의식한 듯"
정부가 11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계획을 7일 추가로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3기 신도시 추가 입지와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공개하며 9월(1차)과 12월(2차) 총 19만 가구의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될 내용은 나머지 11만 가구의 입지와 일정 등이 포함된 3차 택지 계획이다.
특히 시장에선 3기 신도시 추가 입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추가 후보지로 광명·시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안양, 김포시도 잠재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6월 말께 3기 신도시 추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한 달여 기간을 앞당겨 발표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최근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가격과 입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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