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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손익개선 언제쯤?

  • 송고 2019.05.02 16:01 | 수정 2019.05.03 13:4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영업익·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사진=롯데물산]

[사진=롯데물산]

신격호 명예회장의 숙원이자, '뉴롯데' 상징이 된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한지 2년이 넘도록 적자 상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타워의 오피스 공실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등 분양이 지지부진하면서 롯데월드타워의 운영을 맡고 있는 롯데물산의 실적개선도 당분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물산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전년(468억원)대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다. 당기순이익은 6108억원을 기록해 전년(5450억원)과 비교해 손실 폭이 658억원이나 늘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봐도 롯데물산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9068억원으로 1년 전 손실폭(4243억원)의 2배 이상이다. 이처럼 당기순손실이 커진 이유는 지난해 롯데케미칼 주식을 처분한 데 따른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보유하고 있던 롯데케미칼 주식을 처분하면서 장부가액과 처분가액 차이로 발생한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10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으로부터 롯데케미칼 주식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한 2017년 롯데월드타워의 공실률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것도 운영사인 롯데물산의 발목을 잡는 이유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롯데월드타워의 오피스 공실률은 60%에 육박하는 등 절반이 넘는 오피스가 비어 있었다.

현재 공실률은 올해 1분기 기준 25%까지 낮아졌지만, 인근의 공실률이 제로(0)인 타워730빌딩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타워730 빌딩은 롯데월드타워와 같은해인 2017년에 지어졌다.

또 일각에서는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롯데 계열사에 대해 공실률이 떨어지지 않아 계열사로 대신 채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말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와 롯데컬처웍스는 각각 타워 25~26층(2개층)과 27층으로 입주했다. 지난 2월에는 롯데물산이 타워 30층에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를 열었다.

사실상 롯데 계열사를 제외하면 스포츠 용품업체 '데상트코리아',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지식공유 플랫폼 '디쉐어', 화물 운송업체 '유코카캐리어스'가 분양된 셈이다. 그나마 데상트코리아만 입주해있던 오피스에 최근 3~4월 디쉐어와 유코카캐리어스가 입주하면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한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가 준공된지 2년 지났는데도 분양이 되지 않으면 분양가격 등 공급적인 측면, 요건 등에 대해 다른 대안을 제시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롯데물산 관계자는 "최근 의류회사와 계약이 완료됐으며 현재 글로벌IT사, 금융 및 투자회사, 국내기업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입주가 완료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차입금 상환 등이 이뤄지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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