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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까지 '발목'

  • 송고 2019.04.30 15:13 | 수정 2019.04.30 15:1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고유가·환율 약세 등 사업환경 악화

ⓒ각사

ⓒ각사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동과 매각 이슈로 갈 길이 바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는 실적에 발목이 잡혔다.

양사 모두 최근 경영에 큰 변화를 맞은 가운데 고유가와 원화 약세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등 사업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아 우려가 높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17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1768억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커지고 있다.

이익 감소의 원인은 일회성 비용과 환율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정비비와 광고비 등이 증가한 점이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원화약세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약 1800억원이 반영되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증권도 정비비·조업비 등의 증가에 따라 지난해 보다 낮은 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유승우 연구원은 "정비비·조업비·광고비 등이 다량 발생했고 연료유류비도 기대만큼 하락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855억원·영업이익은 169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분기 매출액 1조650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수준으로 실적 전망이 형성됐으며 전년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매각을 앞두고 저수익 노선 축소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1분기 실적 감소는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사들의 1분기 부진을 불러온 고유가와 환율 약세 등 외부 환경은 최근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올해 초 WTI(서부 텍사스유) 기준 배럴당 46~49달러에서 지난 29일 63달러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항공업계는 비용 부담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고유가 악재로 수익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환율도 비우호적인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58.2원까지 상승했다. 환율 변동은 고정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발표된 국제선 여객 추이를 봐도 대형사의 부진이 눈에 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3057만명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양사의 여객 분담률은 되려 감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여객은 작년 1분기보다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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