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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태광, SKB-티브로드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 송고 2019.04.26 16:43 | 수정 2019.04.26 16:4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이 티브로드 인수합병과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된 '통합법인'이 출범된다.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의 최대 주주가 되며 태광산업이 2대 주주가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티브로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과 인수합병 안건을 결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SK텔레콤은 태광산업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통합법인 출범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 인허가를 거쳐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법인 가입자는 768만명(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늘어 유료방송시장 합산 점유율 24%를 차지하는 대형 사업자가 된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비통신 사업인 콘텐츠 등 미디어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 가입자가 454만명, 티브로드 가입자가 314만명이어서 SK텔레콤은 총 76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티브로드 지분은 사모펀드 IMM PE 컨소시엄이 20.13%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태광산업, 이호진 태광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장점유율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30.86%로 1위,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경우 현재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며 양사 점유율을 합하면 24.43%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점유율 23.83%보다 0.6%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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