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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MS "암호화폐 채굴 관련 보안위협 증가"

  • 송고 2019.04.22 13:58 | 수정 2019.04.22 14:3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표…"암호화폐 시세와 보안위협 밀접한 관계"

"올해 보안위협은 암호화폐, 피싱, 공급망 공격"…윈7 내년 보안지원 종료

김귀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장이 22일 열린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보안위협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MS

김귀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장이 22일 열린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보안위협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MS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 관련 사이버 보안위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귀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개최한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SIR, Security Intelligence Report v24)'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해 개인 컴퓨터를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도록 감염시켜 불법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의 공격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작년 랜섬웨어 탐지율이 0.05%에 그친데 반해 전 세계 월평균 암호화폐 채굴 탐지율은 0.12%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세와 암호화폐 채굴 관련 보안 위협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글로벌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 그래프와 암호화폐 채굴 보안 위협 빈도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 탐지율은 0.05%로 전 세계 대비 58%, 아태지역 대비 64%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랜섬웨어와 달리 암호화폐 채굴은 사용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며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수행하거나 컴퓨터와 떨어져 있는 동안 작업해 사용자의 컴퓨터 성능이 눈에 띄게 저하되지 않는 이상 전혀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용자들이 보안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공격자들이 장시간 암호화폐 채굴에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피싱 공격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2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은 "최근 공격 형태는 단순 URL 클릭을 유도하던 과거와 달리 개인 정보 도용을 위해 가짜 로그인 양식 배포 등 더 다양하고 심화된 형태로 변형돼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공격도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스템 내 정보 취득뿐만 아니라 내부망을 통한 2차 침입 위협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지난해 대표적인 사이버 보안위협인 랜섬웨어와 멀웨어 감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작년 60%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장은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중요한 파일은 백업하고 업체 및 정부가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기술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책과 복구방법 등을 고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멀웨어 탐지율은 4.92%로 전 세계 평균 대비 9%, 아태지역 대비 34% 낮아 멀웨어 감염에 양호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은 "올해 가장 잠재적인 보안위협은 공급망 공격,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랜섬웨어, 피싱 공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세 가지는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던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Windows 7)이 출시 10년을 맞는 내년 1월 14일 이후 신규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 서비스가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악성 공격으로부터 디바이스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가능한 윈도우10(Windows 10) 등 최신 운영 체제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김 부장은 "나날이 다양해지고 정교해지는 사이버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들은 클라우드 백업, 네트워크 세분화 실행 등 접근 제어를 하고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사이버 보안 교육을 하는 등 사전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또한 사이버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개인 파일을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등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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