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아시아나 공동 인수 나설까

  • 송고 2019.04.16 20:31
  • 수정 2019.04.16 20:3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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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전략적 협력 제안에 따라 검토 가능성 제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을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이다.

16일 화학업계와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중 한 곳이 전략적 차원에서 협력을 제안할 경우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호석유화학이 주도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하거나 추가 지분 확보는 없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박 회장이 조력 의사를 드러낸 만큼 유력 인수 후보들인 SK, 한화, 애경, CJ 등이 금호석유화학과 협력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적극 협조할 경우 금호산업이나 채권단 상대로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로 지분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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