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오후 낙폭 회복…2248.63 마감

  • 송고 2019.04.16 17:11
  • 수정 2019.04.16 17:11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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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0.26% ↑… 외인 홀로 1549억원 매수

코스닥, 2거래일 연속 하락세… 765.02 마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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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면서 2240선 후반에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포인트(0.26%) 상승한 2248.6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에 오전 한때 2235.72까지 저점을 낮추다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면서 2249.89까지 고점을 높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4억원, 544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외국인은 1549억원 어치를 매수하면서 홀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결제관련 서비스(3.84%) △담배(2.97%) △신용평가서비스(2.92%) △자동차(2.46%) △인터넷소프트웨어와 서비스(1.93%) 등은 상승했다. △창업투자(-2.63%) △항공사(-2.08%)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1.81%) △해운사(-1.74%) △화장품(-1.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비 200원(0.43%) 상승한 4만7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0.88%)와 현대차(2.39%)도 상승세로 장을 닫았다. 반면 삼성전자우(-0.79%)와 LG화학(-0.13%) 등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오전 내 미국 금융주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며 "다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1.73포인트(-0.23%) 떨어진 765.02에 거래를 끝냈다. 개장 직후 하락세를 탄 코스닥지수는 오전 내 758.69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들어 낙폭 회복에 나섰지만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197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은 527억원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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