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한라가 총 2110억원 규모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축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한라의 지분은 32%로 계약금액은 675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실시설계 사업자가 시공까지 일괄 담당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이다. 한라가 대표사 지위로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진해시 웅천동 연도·송도 동측해역 일원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의 안벽공(700m)과 남측호안공(205.5m) 등을 축조하는 공사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한라 관계자는 "인프라,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제도가 확대되는 만큼 철도와 항만, 공항의 공종에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수주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라는 평택항과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제주 탑동 방파제 프로젝트, 현대오일뱅크 9 선석 부두 축조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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