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LG화학 사장, 포항제철소 방문…스마트 포스코 벤치마킹

송고 2019.04.09 00:21 | 수정 2019.04.09 00:25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등 만나…리튬 소재 등 협력 논의

지난 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김종현 LG화학 사장 등 LG그룹사 임원단이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포스코

김종현 LG화학 사장 등 LG 그룹사 임원단이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김종현 사장 등 LG 그룹사 임원단 6명이 포항제철소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방문했다.

임원단은 포스코 스마트팩토리의 중추인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물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용광로의 노황(작업상황)을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고로(포항2고로)와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이 적용된 2열연공장을 둘러봤다.

포스프레임은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예측, 설비고장 예방 등 철강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지난해 7월 준공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이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포항제철소 2고로는 지난 2016년 AI조업을 적용해 용광로의 노황을 자동제어하는 스마트고로로 재탄생했다.

2열연공장은 포스코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로 전환된 공장이다. AI기술을 통해 적정 냉각속도와 시점, 온도를 찾아내 강도가 높고 무게도 가벼운 차량용 고품질 고탄소강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 측에서는 오규석 신성장부문장을 비롯해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팩토리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지원 아래 리튬 소재 음극재 제조사업 등 신성장 사업의 본격 추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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