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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수송보국' 조양호회장 별세···한진그룹 비상체제 가동

  • 송고 2019.04.08 12:02 | 수정 2019.04.08 14:09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수송으로 나라에 충성' 항공산업 선구자 평가

한진그룹, 사장단 회의서 주요 사안 결정

8일 숙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8일 숙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4월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인은 폐 질환에 따른 숙환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추후 정확한 사인과 병명이 알려질 예정이다.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재계는 황망한 분위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시자 재계 큰 어른으로서 경제 발전에 헌신한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고인께서 선대에 이어 평생을 실천하신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유지를 이어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 담은 이래 반세기 동안 '수송보국' 일념으로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또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항공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최근 자녀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르긴 했으나 우리나라 항공산업 위상을 높인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조 회장은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조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前 일우재단 이사장∙70)씨를 비롯 외아들 조원태(대한항공 사장∙44)씨, 딸 조현아(前 대한항공 부사장∙45)∙조현민(前 대한항공 전무∙36)씨 등 1남 2녀와 손자 5명이 있다.

8일 숙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8일 숙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현재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사장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임종을 지켰다. 이명희 전 이사장과 두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도 현지에서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에 한진그룹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진그룹 전체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대한항공의 조원태 사장 체제가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총수 일가 구성원으로서 그간 조 회장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대한항공 이사진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7년 대한항공 사장직에 오른 조 사장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조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경영자로 사실상 내정돼 왔다.

다만 당분간은 대한항공 경영권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조 사장이 한진칼 지분을 갖고 있고 대한항공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경영권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조 회장을 현지에서 한국으로 옮길 절차를 밟고 있다. 향후 장례 일정과 절차도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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