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다.
조 회장은 폐가 굳어지는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심해 병세가 악화됐다가 미국에서 한달간 입원해 치료하고 퇴원한지 한달쯤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 귀국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병세가 위중해졌다고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은 1949년생으로 대한항공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이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 회장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대한항공 이사 지위를 잃었다.
한진그룹은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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