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베트남 車업체 '맞손'…전기차배터리 시장 공략

  • 송고 2019.04.07 13:29
  • 수정 2019.04.07 15:4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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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와 제조합작사 설립

전기스쿠터 및 향후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LG화학이 베트남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7일 화학업계 및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 측에 따르면 LG화학과 빈패스트는 지난 5일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인 'VLBP(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했던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VLBP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1만2000㎡ 규모이다.

합작법인은 빈패스트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쿠터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제조하고, 향후 빈패스트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제조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는다. LG화학은 각종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 및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중장기적으로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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